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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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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12건 조회 1,326회 작성일 2006-01-26 01:09

본문



☆고향 / 승하☆


동구 밖 사립문
굽은 등 무서리 지도록
발길 띠지 못한 자식 기다리실
어머님!!

언 몸 녹여줄라
아궁이에 군불 짚이시느라
쪼그라진 몸 망부석이 되어버린
아버님!

아~~~
맨몸으로 라도 오라 하시지만
달랑거리는 동전 몇 푼에 발길이 띠지가 않네

삭풍이 몰아치는 거리
텅 빈 가슴에 냉기만 도는데
울컥 거리는 슬픔 삭이며

고향집
감나무에 앉은
까치야
안부나 전해다오
못난 자식 잘 있다고
승하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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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절이 다가오니
고향에서의 어린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그래도 고향집 감나무에 앉은 까치에게
못난 자식 잘 있다고 안부 전해달라고 할 수 있는
이시인님은 행복하십니다. 부럽구요.
명절 잘 보내십시오.

왕상욱님의 댓글

no_profile 왕상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대하니 옛날 생각이 절로 떠오릅니다
고향의 어머니 품이 그리워 집니다
고향생각의 시심에 가슴이 아려옵니다 시인님!
즐거운 설 보내시고 건필하세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님 계실때 다녀 오세요
훗날 백번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설이 다가오니 하는 일 없이 마음이 바쁩니다
즐거운 명절 맞으시고 소망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 아프시겠습니다.
고향 부모님은 심성 고운 이시인님의 마음을 익히 아실 것입니다.
마음으로나마 감사하는 정성도 못지 않으리라봅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갑식 시인님 작년 한 해..정말 우리 잘된 인연으로 문우로서 알게 되어 고맙습니다.
언제구 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행복한 하루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잘 읽었습니다. 눈물이 나는 마음 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승하 시인님..잘 계시죠...!! 
명절이면 더욱 어머니의 정성이 생각나는 때입니다
고향으로 향하고픈 마음 가슴에 담고 갑니다....

김일수님의 댓글

김일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구박 먼발치에 서서 이제나 저제나 객지 나간 자식
기다리시던 늙으신 노모 그립게 하는 글 잘보고 갑니다.
저는 이번에도 고향은 먼발치에서 바라만 봐야 할것 같습니다.
평온 하소서~ 그리고 건필하소서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태어난 둥지, 부모계신곳에 가는날이건만 못 가신다하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습니까?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은 또 어떻하구요. 저도 집사람과 둘이 살고있지만... 안타깝네요.

백영자님의 댓글

백영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시인님은 좋겠습니다.
아직 부모님이 계시니 그 어딥니까.
저는 고아가 된지 10년도 넘었습니다.
부럽습니다. 행복 합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다녀가신 시인님들~~
다복한 명절되세요
큰며느리라 설 준비에 마음이 분주해지네요
지금은 안계신 친정 부모님들 막내딸 오나 하고 기다리시던 시간들
그리움처럼 눈물처럼 가슴에 번진답니다
뜻깊은 시간되십시요........감사드립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번 고향 가기가 말로만 그렇지, 뜻대로  안되는 것이 우리네 생활입니다.
전화라도 드리시고 역 귀성도 가능할텐데요
부모님은 얼마나 기다릴꼬....
이 시인님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래요

하명환님의 댓글

하명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민초들의 명절 가슴앓이............ 늘 그렇지요. 흔히 말하듯 그래서
설인지 아닌지 원.........큰며느리인데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신 친정 부모님의 막내따님이시라....
고개 한참 숙이고......시인님 얼굴도 몇번 보다가 나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설 보내시길 빌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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