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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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산
구겨지고 버려져서
몸살로 앓아누운 나에게
난수표의 알 수 없는 부호가
쏟아져 내린다
서정의 미사여구로 얼래고 달래고
독백으로 무장한 시퍼런 칼날로
공갈도 친다
내 몸 위로 사랑의 잔해가 뿌려진다
습작은 그렇게 끝이 나고
나는 오늘도 버려진다
구겨지고 버려져서
몸살로 앓아누운 나에게
난수표의 알 수 없는 부호가
쏟아져 내린다
서정의 미사여구로 얼래고 달래고
독백으로 무장한 시퍼런 칼날로
공갈도 친다
내 몸 위로 사랑의 잔해가 뿌려진다
습작은 그렇게 끝이 나고
나는 오늘도 버려진다
추천10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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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버려지더라도
써야만 하는 운명
어쩔수 없는....
사랑하는 일처럼요
윤복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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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정말 사랑하는 일처럼...
조한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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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읽고 가옵니다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강시이님 왜 이래요 그래도 습작이 끝나면 작품만 남겠지요.
마치 붓을 꺽는다는 느낌이 전해옵니다.
언제나 말 없이 묵묵히 문우들에게 도움을 주시는 선생님이
어찌 이리 사랑앞에 가슴을 조리시나요??
안타까운 마음 한점 놓고 갑니다. ㅎㅎㅎㅎ 화이팅...
이민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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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신가요? 술기운에 무르익어 읊으시는 시구들도 여전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