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풀어볼까/ 김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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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일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69회 작성일 2006-02-01 10:22본문
커다란 산등성이
어둠이 잦아드니
쉼 없는 마음의 깊은 곳 언저리
스산한 바람만 이는구나
산골의 밤은 길기만 한데
내 마음 뉘일 곳 마저 없으니
긴 시름만 더하는 이내 속심
어디에 풀어 볼까
뒤뜰 대밭에 걸쳐 있는
달빛에 풀어 볼까
창문 넘어 철망에 걸친
넝쿨에게 풀어 볼까
앞 산마루
늙은 고목 잡고 풀어 볼까
어이하나
썩어가는 이내 심정 풀어 놓을
멍석이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마져도 가져가고 없으니...
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마음의 멍석...
꼭 있을겁니다.
곧 봄이 올테니요.
김일수 선생님 뵙구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셔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지금
글을 쓰시고 계시지 않습니까?ㅎㅎㅎ
머물다 갑니다.
건필 하소서.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빛에,넝쿨에, 고목에
푼다고 생각하는 맘자체로
실컷 풀어보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탈함을 풀어 놓어셨네요.... 내 마음 갈곳을 잃어....!!
보이지 않는 곳에 아름다운 자리가 있을듯 합니다... 좋은하루되소서...^*^~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풀어 놓을 곳 없는 마음 시로써 얼마간 풀어 놓은
것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시인님의 마음에
풀어야할 원이
봄눈 녹듯 풀리는 새해가 되시기를 빌어 봅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여백이란 사랑방이 있습니다.
동인 여러분이 풀어주실 겁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반갑게 뵙습니다.....인사 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