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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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289회 작성일 2006-02-01 17:10본문
언제나 한결 같았었지
그런데 도넛 하나 별미를 먹고
뱃속에 난데 없이 폭우가 쏟아지고
밤새 수 없이 들랑거렸다
순간의 먹구름에 갸웃 둥 해진다
쉽사리 무너지는 인체의 신비로
깨닫고 깨닫는 시간의 흐름
아침 저녁 철두철미 몸 관리 했어도
보이지 않는 불순물 미세한 입자
무자비한 참투에 뒤틀리는 고통
나흘이 가서야 못 이긴 척 물러선다
이름하여 장염이라는 위대함
추호라도 불순이 남았다면
인체 보호기능으로 끝까지 쥐여 짜
밀어내고 또 밀어내는 항상성 ...
전해질이 문제이니 이온음료 마신다
사물에 대한 반응과 의식주 기본생활이
불쾌의 연속 선상을 달려간다
민족 고유의 명절 구정이 왔지만
음식 하나 맛있게 먹지 못하고
가족들에 걱정만 끼쳤구나!
저 창 밖에 나뭇가지 작은 새 집 하나
부스럭거리다 떨어뜨린 작은 검불 ...
나의 초라함 그리고 나약한 모습
인체의 불완전성 실감한 구정 명절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식에 무척이나 고생만 하셨군요....그 도넛으로 /
옛전, 저도 그런 기억이 생생합니다...인체의 신비는 아직 풀수는 없지만
또한 미완성이라 하지만, 그래도 하늘을 닮아 몸을 보호하려는 것이 아닐까요...!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식도 가려가며 섭취해야 될 것같군요.
돌도 소화시킨 젊음이 어제 같은데 세월에는 장사가 없나봅니다^^
등산도 좋아히시고 건강한 모습이시던데 ..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 불쾌의 연속선상을 보며
우리 지구 환경의 오염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의 지구도 하나의 생물체처럼
체하지 않게 우리 지구 몸관리 잘하여 싱싱하게 보존합시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선배님!..반갑게 뵙습니다. 설에 많은 고생을 하신듯...항상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통은 있었지만 자동 장청소가 되니까 가볍고 깨끗하게 다시 작동하는것 같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통이 심하셨겠습니다.
그러나 말씀처럼 오히려 가볍고 깨운한 기분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건필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