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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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155회 작성일 2006-02-02 15:28본문
글/전 온
심연에 흐르는
분노 같은
외로움으로
응축된 슬픔
생애를 털어
오직 쫓았던 걸음이
포말 되어 밀려가고
찌꺼기 남아
기억에 달라붙는다.
어둠 같은 침묵으로
연명하기엔
아침이 두렵다
이제, 여정의 삭정이들
긁어모아 태우려한다
불꽃으로 승화되는
아침을 맞으려한다.
꺼지지 않을
영원한 불꽃으로
태우려한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지나간 기억들이 찌꺼기로 남아 있어 꺼지지 않는 영원한 불꽃으로 태워 새로운 삶의 여정을 시작하시는 전 온님! 승리 하십시요.
한상욱님의 댓글
한상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새해를 맞아 여정의 삭정이들 긁어모아 태우려다 도로 쓸어담아 한귀퉁이에 처박아 두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분명 어느 때인가 제 삶이었고, 아직은 그것을 태우기에 아쉬움이 더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추억이란 이리도 무서운가 봅니다.
전운시인님. 새해에도 건안, 건필하시길......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응축된 슬픔...여정의 삭정이들 태우려 한다....영원한 불꽃으로 ...
전 시인님의 심오한 각오, ....희망의 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기원드립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간 세월이 온통 시커먼 그을음이었다 해도
앞으로 꺼지지 않을 영원한 불꽃이라면 행복할 삶이지요...^^*
머물다 갑니다.
늘 웃음 가득한 일상 이어지길 기원하면서...^^*
백영자님의 댓글
백영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시인님의 꺼지지 않은 불꽃으로 쓸모 없는것은 모두 깨끗이 연소 시키시고
정금만 간직하시고 건필하세요.
전시인님의 불꽃을 접하고 나니 저의 마음이 가벼워 집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 남겨 두세요,
살며 살아가며
그 찌꺼기라도 드여다 볼 수 있다는것
인생 입니다,,
전온 선생님 다녀 갑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마음의 비장함을 엿봅니다.
올 한 해 火花로 좋은 결과를 갖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시 잘 감상하고 물러갑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의 모든 찌꺼기를 태우시고 희망된 불꽃은 영원히 남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날씨가 차겁습니다. 따듯한 녹차를 보냅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의 무미건도한 삶이 재도약하기 위해선 어떤 계기가 필요하겠지요.
그 어떤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는 작품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