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고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658회 작성일 2017-06-20 07:30

본문

고목
 
 
인적 없는
깊은 계곡
꾸부리고 흐느끼는 소리
 
까맣게 탄 텅 빈 가슴
푹패인 주름살
세파에 지친 육신
쓰러져있다
 
산새가 지저귀고
바람이 머물던 시절 있었으리
청춘을 불태우던 한 시절 있었으리
 
덧없이 흘러간 세월
 
조용히 뒷방에 머무르는
늙은 아버지의 냄새가 난다
 
깊은 계곡, 한적한 곳
그곳에는
이젠 세월이 되어버린
쓸쓸한 아버지가 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산중 초록의 잎새 가지지 못하고 검은 몸, 고목의 자태에서
무수한 세월을 느끼곤하지요. 한동안 저 산을 오랫동안 지켜왔건만
시간의 주름 앞에는 어이할 수 없는 것이지요 
집 안 골방에서 아버지의 체취, 독한 담배내음까지도 그리울때가 있지요
저 깊은 산중에서도 아버지의 자태를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로병사라 했지요
나무한그루에서
아버님의 생을....
그것이 인생인듯합니다
아버님의 냄새를 잊어진 오래된것같습니다
포마드 머리기름냄새가 떠오르고
구두발자국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저희 자매들은 모두다 마루에 나와 정중히
 잘 다녀오셔냐구 인사드리고
각자 방으로 흩어진 추억,
악어의 입에 물린 시간이라는
세월이 점점 잠식되어감을 절실히 느껴봅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2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489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2022-03-10 1
20488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2022-10-19 0
20487
어떤 사랑1 댓글+ 2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2016-08-10 0
2048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2016-10-18 0
20485 박효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2016-11-21 0
20484 김세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2019-08-01 2
20483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2019-10-30 4
20482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2022-04-07 1
20481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2023-01-11 0
20480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2018-11-17 0
20479
오월 첫날 댓글+ 2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2019-06-17 0
20478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2019-09-21 2
20477 김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2020-06-25 1
20476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2022-12-28 0
20475
아버지 댓글+ 6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2006-05-07 1
2047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2017-11-26 0
20473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2018-04-13 0
20472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2019-09-30 3
20471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2019-12-28 2
20470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2022-01-01 0
20469 김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19-10-28 3
20468
당신이 떠날 때 댓글+ 2
no_profile 김용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19-03-18 0
20467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19-11-18 2
20466 심전 권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20-10-08 1
20465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22-03-14 1
20464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22-03-23 1
20463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22-12-12 0
20462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04-05 0
20461
가로등 댓글+ 3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2017-04-30 0
2046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2021-12-14 0
20459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2022-03-04 1
20458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2022-10-26 0
2045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2018-02-04 0
20456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2018-06-04 1
20455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2022-11-22 0
2045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2016-12-28 0
20453
산수유 댓글+ 3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2017-03-13 0
20452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2017-10-11 0
20451
나목 댓글+ 4
이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2019-03-20 0
20450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2019-08-17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