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2011년 이 봄 사랑타령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835회 작성일 2011-03-10 04:53

본문

2011년 이 봄 사랑타령

이 순 섭

다가오는 봄이 당신 앞에서 멈추어 버린다면

나는 당신을 꽃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봄이 다가와 그대가 막지 못하고 성큼 그대를 뛰어 넘으면

나는 당신을 꽃잎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사랑하지 못하고 사랑 받지 못해

밤의 여인을 찾아가는 것 보다

아침의 여인을 혼자 만의 힘으로 만난다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았고

그대 존재하지 않는 밤에

지금은 서정시인이 없어 연애편지를 못쓰게 되었음을 알았습니다.

내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

봄햇살로 화장을 하고 여름 장미 빛깔로 입술 바른 이 봄의 신부를······

차마 백합꽃 드레스를 입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눈물이 흘러 손 보다 책으로 얼굴 가린 이 밤

흘러내린 책장에 묻은 눈물 자국 밴 한 페이지를 읽겠습니다.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사랑의 노래를 불러 주고

소외 된 사람에게 영혼이 빠져나간 빈껍데기로 남기 전

봄이 낳은 침묵의 詩를 낭독하겠습니다.

詩 쓰는 사람은 연애편지를 쓰지 않지만

공부를 못하면서 남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이 이상 했던 것 처럼

공부 잘하면서 사랑을 잘하는 사람이 존재하는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여겼습니다.

사랑 찾는 급한 마음 다스리려 한 줄 담배 급히 빨아드려 피고

찬물 아닌 우러나는 현미녹차 마시는 이 새벽

정확히 알지 못해 대답 멈춘 사이 대신 얘기하는 사람의 언어로

여운을 깔고 그대에게 사랑이 넘친 눈을 감으렵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봄소식에 시인님의 소식도 반갑습니다.

봄의손짓 출간때 뵈옵길 바랍니다./ 4월 2일 이라지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2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49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8 2007-10-15 2
20490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8 2011-12-25 0
20489
거미의 번식 댓글+ 6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7 2010-05-25 4
20488
가방을 버리며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7 2011-08-08 0
2048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6 2006-03-07 0
2048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6 2011-04-05 0
2048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6 2018-04-27 0
2048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5 2021-09-29 0
2048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4 2016-01-29 0
20482 no_profile 빈여백파노라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3 2005-09-28 8
2048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3 2008-10-09 5
20480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3 2010-10-01 25
20479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3 2011-12-13 0
2047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3 2012-02-05 0
20477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3 2018-06-08 0
2047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2 2006-03-30 19
2047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2 2022-09-28 0
20474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1 2020-12-02 1
20473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0 2021-06-23 1
20472
이별화석 댓글+ 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9 2005-03-05 2
20471
달빛 창가에서 댓글+ 5
양금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9 2005-03-17 3
20470 홍완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9 2008-09-07 2
2046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9 2016-07-26 0
20468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8 2006-07-27 0
2046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8 2008-02-11 1
20466 강현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787 2005-06-01 3
20465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87 2005-06-30 6
20464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5 2009-05-09 12
20463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4 2021-08-11 1
2046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3 2005-12-30 7
2046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3 2010-07-21 26
2046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3 2020-04-11 1
20459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1 2005-03-18 6
20458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1 2005-07-21 27
20457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1 2008-11-05 3
2045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0 2012-11-30 0
2045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0 2018-11-28 0
20454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0 2020-12-16 1
2045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9 2008-10-09 3
2045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9 2016-10-10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