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경 (悲 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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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 (悲 境) / 고은영
지는 꽃 사이로
흘러가는 저기 저 그림자
꽃이 지니
시간의 여울 타고
사위는 가슴 달고 어디로 가나
봄꽃 피어 한 시절
질펀한 춤사위에
젖은 눈에 별들이 박히고
순간의 만개
처연한
이제, 낙화로다
Praha / Here It Is Spring Already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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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채 느끼기도 전에
이럴 수 가.......
처연 합니다.
반갑습니다. 고은영 시인님!!.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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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면 지게 마련인것, 항상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어요.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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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함을 봅니다.
내일이 우수랍니다.또 다시 윤회는 계속되고...
하규용님의 댓글
하규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시사문단 2월호에 보고싶은 얼굴- 좋았습니다<영혼에 성애 낀 추위를 날라다 가슴에 심고 오는 봄까지만 기다린다 결심을 해볼까요> 이 부분은 평이한 언어이지만 미묘한 전달이 있엇습니다.
김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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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만개하여 꽃그림자 어리는 순간 떨어져 내리고 그 그림자 마저
흘러 갑니다. 우리 인생사 또한 이렇게 처연히 떨어져 내려 흘러 갈 지니...
님의 은유적 시심에 공감하고 갑니다. 건승하십시오.
김현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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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사를 노래한것 같군요. 따지고 보면 결국은 부와 영화도 허무한 것...
머물다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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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속 꽃이 지고 있는 듯 하군요.
모든 생명체가 그렇지요. ^^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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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뵙습니다. 며칠을 못 뵈어서...잘 계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