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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0건 조회 1,691회 작성일 2021-03-11 00:00

본문

금개구리 (2020.10.19)

詩香 박우영

파란하늘이 한없이 높고 높아

오색단풍이 찬란하게 빛나는

금정산 중턱의 샘물 솟는 옹달샘

맑디맑은 파란하늘을 등에 업고

갈색추억 머금은 낙엽이 쌓여 가는데

고추잠자리 한마리 창공을 맴돈다

새털같은 하얀구름 동공에 새기고

사그락 사그락 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펄쩍 뛰며 다가오는 황금색 개구리

이름만 듣고 듣던 금개구리 찾아왔네

다문 입을 불룩불룩 인사를 하는구나

만복을 안겨주는 귀한 손님 금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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