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윤회(輪廻)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823회 작성일 2010-11-16 00:52

본문

윤회(輪廻)


                박 효찬


바람이 몹시 부는 밤이다
창문을 두드리고 문틈을 헤집고 악을 쓴다
아직은 가을밤인데
은행나무의 노란 잎
가지 위에 매달려 동동거리는데
까치는 감나무 위에서 운다
검은 아스팔트 거리엔 이리 쓸리고
날아다니는 낙엽들은
결정된 게 없다.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이미 나무를 떠난 밤이라
자동차들이 난무한 야밤에 순응할 뿐
찢어지고 부서지고
길을 잃은 사슴처럼
아니 돌아갈 곳이 없다.
흙내음으로 향기로워질 것이다.


 

추천1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윤호님의 댓글

no_profile 정윤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언가를 생각케 되는군요..
푸름의 영광을 버리고 시간의 수레바퀴에 순응하는 모습 속에서
새로운 만남을 예비해 놓고 떠나는 자의 헌신과 사랑이 가슴에
젖습니다. 가을에 대한 작별 인사와도 같군요. 감사합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딍굴다 흙으로 돌아가지만
내년 봄 연두빛 새순으로 부활할겁니다.
낙엽지는 허전한 가을밤의 향취를 흠씬 느껴봅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자동차 최박귀 돌던 세상,  오늘도 내일도 자동차 핸들을 보고 또 잡는 마음
시인님의 시향이 나의 가슴에 스며듭니다
 인생은 돌고도는 세월속에 살기 때문일까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2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367
산과바다 댓글+ 8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7 2010-09-03 10
20366
이런 날은 댓글+ 6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 2010-09-03 10
20365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7 2010-09-06 10
2036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3 2010-09-07 10
2036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5 2010-09-09 10
20362
어매(6) 댓글+ 2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3 2010-09-19 10
20361
고갯마루 댓글+ 3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6 2010-09-19 10
20360
혼자 하는 말 댓글+ 4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5 2010-09-20 10
20359
이름 없는 들꽃 댓글+ 4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2 2010-09-27 10
20358
선운사 소고 댓글+ 3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6 2010-09-30 10
20357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2 2010-10-01 10
20356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0 2010-10-02 10
20355
능내리 연가 댓글+ 4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7 2010-10-07 10
20354
웅비하는 황혼 댓글+ 1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2 2010-10-13 10
20353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9 2010-10-22 10
20352
단국화 댓글+ 8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 2010-10-25 10
20351
재 넘어가는 임 댓글+ 10
황희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3 2010-10-25 10
20350 조현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3 2010-10-25 10
20349
가을 바다 댓글+ 8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4 2010-10-29 10
20348
똥 돼지 댓글+ 3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7 2010-10-29 10
20347
어머니 댓글+ 2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1 2010-10-30 10
20346
울 엄마 댓글+ 4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5 2010-10-31 10
20345
치매 댓글+ 5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6 2010-11-01 10
20344
내장산 불출봉 댓글+ 7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0 2010-11-04 10
20343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8 2010-11-07 10
2034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3 2010-11-09 10
20341
가을 예찬 댓글+ 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3 2010-11-09 10
20340
국화 밭에서 댓글+ 8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9 2010-11-10 10
20339
후문(後聞) 댓글+ 8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2010-11-11 10
20338 곽준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6 2010-11-12 10
20337
인왕산 댓글+ 4
이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2 2010-11-12 10
열람중
윤회(輪廻) 댓글+ 6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4 2010-11-16 10
20335
폐냉장고 댓글+ 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 2010-11-22 10
20334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3 2010-11-23 10
20333
겨울밤 댓글+ 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0 2010-11-23 10
20332
천사의 미소 댓글+ 6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2010-11-24 10
20331
커피잔 속 그대 댓글+ 4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3 2010-11-24 10
20330
죽녹원 댓글+ 4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2 2010-11-26 10
20329
秋雨의 시간 댓글+ 5
라동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6 2010-11-27 10
20328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1 2010-11-30 1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