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僞善도 善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62회 작성일 2007-06-10 03:26

본문

          僞善도 善이다


                      청운/현항석


차디찬 거리에 엎드린 채
두 손을 머리위에 올리고
머리는 땅속 깊이 파묻어
오가는 이에게 구걸을 한다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이
야속한적도 있지만 그것마져
일상이 돼버려 아무렇지 않다
그는 무엇이 선이라 느끼는가


지냥 지나치는 무관심일까
눈 흘기는 동정이라도 좋고
보이기 위한 위선이라도 좋으니
끼니를 위해 던져주는 동전일까


비록 순수함이 아니더라도
한 끼니를 해결 할 수 있는
동전 한잎이라도 건낸다면
그에겐 최고의 관심이 아닐까


지나치는 이의 하찮은 위선이
시선을 피한 채 꿇어 앉은 그에겐
최대의 선이 되는 순간이 아닐까
그래서 僞善도 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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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부지런도 하십니다..^*^
여기는 대낮이지만요..
멋진 글 뵙습니다. 현항석 시인님..
하찮은 위선의 모습도 때론 최대의 선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배려와 여유를 함께 생각해 봅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고 건필하십시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하철 계단 오르내리면서 가끔 그 모습을 보곤합니다.
차가운 시선이라고할까  아니면 무관심이라고할까
지나치면서 많은 생각이 교차합니다.
젊은 사람이 그러고 있는 모습을 볼때면 차라리 사지멀쩡하면서
그 몸으로 노동이라도하지 왜 저러고 있나하는 조금은 좋지못한 시선이 되곤합니다.
하찮은 위선일지라도 아직은 우리내 마음속에 따뜻함이 뭍어나는
정이 그들에겐 최고의 관심일지도 모릅니다.
화창한 휴일 좋은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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