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651회 작성일 2007-05-01 14:38본문
홍도
淸 岩 琴 東 建
홍도 삼십삼 경의 비경
곰 바위 독립문 바위
고래 바위 지킴 이처럼 바라보며
사시사철 비경에 넋을 놓는다
사방은 쪽 물들인 천이 넘실거리며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 수평선뿐
하늘도 바다 바다도 바다
내 마음 하늘을 닮고 바다를 닮으니
쪽배에 삶의 끈을 이어가는
억척스런 홍도 주민이 되고 싶다
이마는 파도처럼 늘어난
주름살로 덧칠했지만
들이 운 낚시에 뭍으로 올라오는
노래 미 회에 곡차 한잔 걸치는
늙은 어부의 마음은
동백꽃처럼 검붉게.익어간다
2007 / 05 / 01
淸 岩 琴 東 建
홍도 삼십삼 경의 비경
곰 바위 독립문 바위
고래 바위 지킴 이처럼 바라보며
사시사철 비경에 넋을 놓는다
사방은 쪽 물들인 천이 넘실거리며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 수평선뿐
하늘도 바다 바다도 바다
내 마음 하늘을 닮고 바다를 닮으니
쪽배에 삶의 끈을 이어가는
억척스런 홍도 주민이 되고 싶다
이마는 파도처럼 늘어난
주름살로 덧칠했지만
들이 운 낚시에 뭍으로 올라오는
노래 미 회에 곡차 한잔 걸치는
늙은 어부의 마음은
동백꽃처럼 검붉게.익어간다
2007 / 05 / 01
추천0
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도에 사시는 늙은 어부의 바다 내음이 구름 깔린 푸른 바다 닮은 하늘에 퍼져 이곳까지 몰려옵니다. 순수한 노인의 바다.
맑고 영롱한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순섭 시인님
관심 주셔서 고맙습니디
좋은날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갈색 바위산과 풍란으로 유명하다는 홍도...
정말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홍도야 우지마라>라는 노래도 생각이 납니다.
행복한 봄날 맞으세요..
이필영님의 댓글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오랜 만에 뵙습니다.
'섬'이란 말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홀로 있는 것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대학 때
꿈이, 발길이 드문 깊은 산 속에 작은 집을 짓고 사는 것이었답니다. 그 곳에서
음악하고, 책만 있으면 아주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답니다.
'홍도' 가 보진 않았지만 꼭 가보고 싶습니다.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다녀가신 문우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