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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시 중에 하나 [강아지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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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603회 작성일 2007-03-23 10:27

본문

강아지의 기도
베스 N.해리스

사랑하는 주인님,저를 다정스럽게 대해 주세요.

이 세상 그어느 것도 저보다 더 당신의 친절에 감사하지는 못할 겁니다.

당신이 저를 때리려 하실 때,

제가 당신의 손을 핥는다고 회초리를 들지는 말아 주세요.

제 가슴이 산산히 부서지고 마니까요.

인내와 이해심으로 절 가르치신다면,

저는 더욱 빨리 당신의 뜻을 헤아릴 수 있을 겁니다.

제게 자주 말을 걸어주세요.

당신의 목소리는 세상에서 가장 감미로운 음악입니다.

당신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제 꼬리는 반가움으로 요동칩니다.

춥거나 비가 올 때면 집안에 들어가도록 허락해 주세요.

전 이미 야생동물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난롯가 당신의 발치께에 앉게 해 주세요.

그건 특권이 아니라 제겐 더 없는 영광이니까요.

비록 당신이 변변한 집 한 채 갖고 있지 못해도

저는 얼음과 눈을 뚫고서라도 당신을 따르겠어요.

또 제몸이 건강해야 당신의 옆을 따라 걸으며

당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목숨을 다해 지켜 드릴수도 있고요.

사랑하는 주인님, 하느님이 제게서 건강과 시력을

거둬 가시더라도 절 멀리 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의 부드러운 손길로 저를 어루만져 주시며

영원한 휴식을 위한 자비를 베풀어 주시길 소원합니다.

.... 끝으로,
저는 제 마지막 호흡까지도 느끼면서 당신곁을 떠날 겁니다.

제 운명은 당신의 두 팔속에서 가장 안전했었다는 기억과 함께........



.................................................................................................

일전에 강아지에 관한 시를 적으려고 시도 하다가. 위의 시 만큼 잘 적을 자신이 없어 포기 한 기억이 있습니다.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는 입장이라 더욱 그러합니다.

TV에서 -지상렬이가 개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로 해서 나왔는데.
이유가 지상렬씨가 어릴 적, 동네에서 개를 키우든 주인이 동네 사람들과 개를 무지막지 패서
그리고 펄펄끓는 물에 넣었다 합니다.
발버둥 치며, 개는 탈출을 했고. 그리고 이내 주인에게 돌아와 화상에도 불구 하고
앉아서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보고. 하며 그 후론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 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개고기는 개를 키우기도 하지만 식당 근처에만 가도 개노린대에
적응을 잘 못합니다. 그래서 -개는 먹는 것이 아니구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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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정화님의 댓글

조정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아지가 그렇게 멋진 시를 읆는데, 사람의 마음이 강아지보다는 더 훨씬 아름답고 희생적인 시인이 되어야 겠어요.
많은 문우님들이 글을 많이 쓰시는데 저의 촉박한 시간 형편상 글을 읽고서도 일일이 그분들에게 덧글을 달지 못함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스마트한 강아지군요. 사랑받을 자격 있습니다.
여기 라디오나 TV토크쇼에서 자주, 한국인들의 개고기 문화를 비꼬는 조크가 자주 나오더군요.
오래전 올림픽 전후로 더 자주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한 라디오 프로에선, 몇 해전, 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의 <오노>와 싸우게 된 그 선수를 빗대어서,
그 선수가 집에 가자마자 키우던 강아지가 나와 꼬리를 흔들었는데... 화가 난 그가 <저리 비켜>하며,
개를 차버리더니 곧바로 삶아서 먹어치웠다는 조크를 하더군요..
여기 사람들은 한국인들이 식용과 애완용의 구분이 없이 마구 먹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나봅니다.
문화의 차이라고 봅니다. 전 먹어본 적이 없지만, 소를 먹는거나 돼지를 먹는거나 다를바가 없다는게
저의 생각이거든요... 소나 돼지도 애완용으로 키운다면 키운, 바로 그 소나 돼지는 못먹게 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세상 그어느 것도 저보다 더 당신의 친절에 감사하지는 못할 겁니다.
~
동물에게 배울 게 많습니다
소위 개만도 못한 000이라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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