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가는 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296회 작성일 2006-09-11 20:07본문
너에게로 가는 배
/오형록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언제나 그랬듯이
추억의 나루터를 찾습니다
빗방울에 일파만파 그리움을 접어
내 마음 싣고 닻을 올린 종이배
비바람 아랑곳없이 항해를 합니다
촉촉한 눈시울에 안겨든 추억
어떻게 그 시절로 갈 수 있을까
나루터에 수많은 상념이 기웃거립니다
그렇게 꿈을 안은 종이배는
단 한 번도 돌아오지 않았지만
또다시 띄워 보낼 준비를 합니다
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전화를 주던 너
오늘 밤 행여 올까 기다려집니다.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에 마음 사연 실어
띄어 보내셨으니 비구름 보아 必 經 사연
전 하였으리라 믿습니다. 곧 벨이 울릴 것을 기원합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이배에 내사연을 실아보내리
나를잊지 말어주시요
윤복림님의 댓글
윤복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아오지 않는 종이배이지만
또다시 띄워보내는 그 마음 아름답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가 돌아노는 건 아랑곳 하지 않고
묵묵히 오늘도 배를 띄우는 그리움으로
전화 벨이 울리겠네요!
오형록 시인님이 띄운 배를 타고 물러갑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
김영배 시인님!
윤복립 시인님!
현황석 시인님!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오면 들일을 못하니까
온돌방 바닥에 엎드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나룻배 생각도 나고
그 시절이 그리워 한참 머물다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늘밤 전화오지 않으면
분명 다음비에는 소식 있겠지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종이배는 어디에 종착을 할까 궁금해집니다.
기다리는 마음 아프니
꼭 전화 오기를 빌어야겠네요.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아마 지금쯤 종이배는 닻을 내리고 있을 겁니다.
좋은하루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