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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 포장한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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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319회 작성일 2013-10-25 06:28

본문

땅 위 포장한 도로
 
 
 
 
이 순 섭
 
 
 
우리는 땅을 걸어다니거나 포장한 도로를 밟는다.
 
 
때로는 땅과 포장한 도로와 거리를 멀리 두고 걸어다닌다.
 
 
하늘 아래 구름과 만나면 우리는 숨을 길게 뱉지 않고
 
 
들이 마시며 축축해 진다.
 
 
여자의 발은 손 보다 어딘지 모르게 아름답지 않다.
 
 
결혼식 가는 길 입은 옷에 날개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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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자는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습니다
옷의 포장속에 진실을 덮고 부끄러움을
감추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그 옷으로 더 빛나 보이려 하지요
손보다 발이 예쁘지 않음을 감추고 싶어
엄지 발가락에만 메니큐어를 칠해 감추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셨어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언가, 진실 등을 감추려고 우린 때론 포장으로 위장하여
자기의 편리와 위기를 모면하지요
그렇다고 진실이 감춰지지는 않겠지만 언젠가 밝히 드러나는 법이지요
살아가면서 한 번쯤, 아니면 계속 자신을 위장한 사실조차 모르며 살아겠지요
위선으로 포장된 나의 자신을 돌이켜 보는 시간이 되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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