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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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962회 작성일 2010-02-01 12:57본문
꽃이라는 이름으로
이 순 섭
꽃이 피면 꽃은 영원히 피지 못해
시들 것을 두려워하고
꽃이 피기 전에 마음은 몹시 허전해
꽃이 피기를 몹시도 기대한다.
이름 없는 빈공간이 눈에 띄게 많은 날
끝났지만 끝났음을 알고도 모르는지
추운 바람 안고 찾아온 이
이름 새겨놓지 못하고 감출 수 있지만
돌려보냈다.
뒤 늦은 마음에 닫혀
남아있는 의자가 더 허전했다.
꽃은 눈길이 가고 발길이 다가가
손길이 닿지 않아도 또 다시 피는 것
우리는 사람의 생식기관 이름
자주 꺼내지 않지만
꽃받침이 있어 꽃잎에 암술 수술 있는
꽃이라는 이름을 자주 이야기한다.
꽃이라는 이름으로 모양과 색은 여러 가지
장미 · 모란 · 국화가 찾아오는 날
나는 기뻐만 하지 않을 것이다.
꽃이 지기까지 기다림은
이내 다가오고
하늘나라에서 잘 수도 볼 필요도 없으나
국어사전에 있는
종자식물 생식기관 이름 부르지 않으며
살아갈 것이다.
이 순 섭
꽃이 피면 꽃은 영원히 피지 못해
시들 것을 두려워하고
꽃이 피기 전에 마음은 몹시 허전해
꽃이 피기를 몹시도 기대한다.
이름 없는 빈공간이 눈에 띄게 많은 날
끝났지만 끝났음을 알고도 모르는지
추운 바람 안고 찾아온 이
이름 새겨놓지 못하고 감출 수 있지만
돌려보냈다.
뒤 늦은 마음에 닫혀
남아있는 의자가 더 허전했다.
꽃은 눈길이 가고 발길이 다가가
손길이 닿지 않아도 또 다시 피는 것
우리는 사람의 생식기관 이름
자주 꺼내지 않지만
꽃받침이 있어 꽃잎에 암술 수술 있는
꽃이라는 이름을 자주 이야기한다.
꽃이라는 이름으로 모양과 색은 여러 가지
장미 · 모란 · 국화가 찾아오는 날
나는 기뻐만 하지 않을 것이다.
꽃이 지기까지 기다림은
이내 다가오고
하늘나라에서 잘 수도 볼 필요도 없으나
국어사전에 있는
종자식물 생식기관 이름 부르지 않으며
살아갈 것이다.
추천8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이순섭 시인님의 옥고 속에서 잘 쉬어 갑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지는 것은 영원히 지는 것이 아니고
도공이 완성품을 만들어 낼 때까지 깨는 것처럼 최상의 멋진 꽃을 피우기까지
숨겨 놓은 것 그것을 우리는 꽃이 졌다고 말하는 건지도,,,
그래서 오늘도 꽃은 피어 있습니다, 내 눈엔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속에,,또 어디엔간 피어 있습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들어도
눈으로 보아도
누가 뭐래도
아름다운 꽃이라는 이름 ,
즐감하고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사람 마음을
잘 읽어 주시는 훌륭한 詩
감동 받고 감상하였습니다
항상 문단에 참여하시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출판식에 남은 꽃을 사무실에 올려 놓았더니 아침에 출근하니 향이 가득 하더군요. 이것의 꽃이 주는 그 매력인가 합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김철님의 댓글
김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꽃은 그래서 꽃 이지요.꽃에서 느낄수 있는 많은 상상들을 그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