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春 詩 爆彈 (3) 앤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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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958회 작성일 2010-02-24 17:29본문
앤드 아이
이 순 섭
난, 오늘 아침 봄기운 깔린 계단 누군가 씹다 뱉은 껌
끝이 날카로운 끌로 긁어냈습니다.
낮은 계단 오르고 높은 계단 오르기 전
평면에 무수히 오간 발자국 찾을 수 없어요
입속에 처음 들어간 하얀 색 점점 하얗게 변해
진액 다 빨아 먹고 버려진 색 검게 만든
시간 지날수록 더욱 바닥에 달라붙고 보이지 않게 보기 싫은
발자국 주인 찾을 수 없습니다.
내 가슴이 두 개인 것처럼
당신의 귀는 두 개이군요
오늘도 정오가 가까워 사람이 있거나 없거나
찬 바닥 기운 가시게 온도 높이고 바람 통하지 않는
공간 눈에 잘 띄지 않는 공기 뽑아내는 일 멈추어야겠어요.
그리고 리듬만 알고 가사 모르는 팝송 찾아
가사 읽고 음악에 맞춰 약간 머리 좌우로 미동하여도 되겠죠.
지금 얼굴 잘 알고 대화는 좀처럼 하지 않는
당신, 급히 출입문 열고 나가 계단 올라가고 있네요.
난, 당신이 다시 들어온 후 오른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의자에서 일어나 아직 다가가지 못한 한 층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만 합니다.
가슴은 만지게 해도 귀는 결코 만지지 못하게 하는 당신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는 제목 모르는 팝송 가사 to me 버리고
long long time에 엎어져 울고 있습니다.
이제야 진실로 말하겠어요. 아직 모르는 가사 찾아보지 않았지만
리듬에 맞추어 머리는 약간 흔들었어요.
시간이 점점 다가오네요.
당신 미끄러져 나가지만 꽉 막힌 빈 공간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
그렇게 먹고 싶던 하늘에서 마지못해
약간 중앙에서 기울어진 빨간 사과, 빛이 나내요
귀에서 왼쪽 귀에 들리지 않는 선 위로 세워 스카치테이프 바른
헤드폰 걷어낼 때가 다가오고 있군요.
찬 계단 바닥에 있을 땐 굳어진 껌
날카로운 끌에 이끌려 흐물흐물 휴지에 쌓여 숨쉬고 있습니다.
모레는 당신 프리스케이팅이지요.
오늘과 내일 합한 점수 아닌 오늘과 모레 점수, 태양이 가까운
머리 위로 던지며
나의 왼쪽 귀 오른 손으로 만져봅니다.
밟으면 밟을수록 검게 변하는 껌은 가을보리수에 달라붙지 않군요.
시간에 다가오는데 귀에서 때어내지 못하는 헤드폰
초조해요
잠시 밖에 나가 구름 비행기 타고 가슴을 적셔야 하거든요.
이제야 음악을 끕니다.
지금은 뚱뚱한 할머니지만 그 옛날에 예쁜
Linda Ronstadt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어요.
이 순 섭
난, 오늘 아침 봄기운 깔린 계단 누군가 씹다 뱉은 껌
끝이 날카로운 끌로 긁어냈습니다.
낮은 계단 오르고 높은 계단 오르기 전
평면에 무수히 오간 발자국 찾을 수 없어요
입속에 처음 들어간 하얀 색 점점 하얗게 변해
진액 다 빨아 먹고 버려진 색 검게 만든
시간 지날수록 더욱 바닥에 달라붙고 보이지 않게 보기 싫은
발자국 주인 찾을 수 없습니다.
내 가슴이 두 개인 것처럼
당신의 귀는 두 개이군요
오늘도 정오가 가까워 사람이 있거나 없거나
찬 바닥 기운 가시게 온도 높이고 바람 통하지 않는
공간 눈에 잘 띄지 않는 공기 뽑아내는 일 멈추어야겠어요.
그리고 리듬만 알고 가사 모르는 팝송 찾아
가사 읽고 음악에 맞춰 약간 머리 좌우로 미동하여도 되겠죠.
지금 얼굴 잘 알고 대화는 좀처럼 하지 않는
당신, 급히 출입문 열고 나가 계단 올라가고 있네요.
난, 당신이 다시 들어온 후 오른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의자에서 일어나 아직 다가가지 못한 한 층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만 합니다.
가슴은 만지게 해도 귀는 결코 만지지 못하게 하는 당신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는 제목 모르는 팝송 가사 to me 버리고
long long time에 엎어져 울고 있습니다.
이제야 진실로 말하겠어요. 아직 모르는 가사 찾아보지 않았지만
리듬에 맞추어 머리는 약간 흔들었어요.
시간이 점점 다가오네요.
당신 미끄러져 나가지만 꽉 막힌 빈 공간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
그렇게 먹고 싶던 하늘에서 마지못해
약간 중앙에서 기울어진 빨간 사과, 빛이 나내요
귀에서 왼쪽 귀에 들리지 않는 선 위로 세워 스카치테이프 바른
헤드폰 걷어낼 때가 다가오고 있군요.
찬 계단 바닥에 있을 땐 굳어진 껌
날카로운 끌에 이끌려 흐물흐물 휴지에 쌓여 숨쉬고 있습니다.
모레는 당신 프리스케이팅이지요.
오늘과 내일 합한 점수 아닌 오늘과 모레 점수, 태양이 가까운
머리 위로 던지며
나의 왼쪽 귀 오른 손으로 만져봅니다.
밟으면 밟을수록 검게 변하는 껌은 가을보리수에 달라붙지 않군요.
시간에 다가오는데 귀에서 때어내지 못하는 헤드폰
초조해요
잠시 밖에 나가 구름 비행기 타고 가슴을 적셔야 하거든요.
이제야 음악을 끕니다.
지금은 뚱뚱한 할머니지만 그 옛날에 예쁜
Linda Ronstadt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어요.
추천4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공감하며 감사히 감상하였습니다
건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