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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독- 취 한다는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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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631회 작성일 2009-12-10 14:07

본문

중 독-  취 한다는 것에 대하여

안개처럼 덮은 연기
남은 술 한 잔에 취해
네모 난 방에서 담배를 배웠다.
연기를 내 뱉을 때
내 삶의 찌든 폐부의 호흡을
남몰래 내 뱉았다.
길을 잃은 연기들이
서로를 감싸 안고 헝클어질 때
나는 세상을 조금 알았다.
나를 닮은 아들이 나를 본다.
담배를 끊으란다.
그러면 오래 산단다.
아들아
내 담배를 피우는 것은
세상에 취하기 위함이고
취하다 보면
술에 취하고
세상도 취한다는 걸
아주 먼 훗날 알겠지
그렇게
익숙한 것들에 취하다 보면
그것들 때문에
버려야 한다는 것도 알겠지.
우리가 사는 세상
중독된 세상이 아니겠니
술에 취하고
사람에 취해
담배 연기처럼 헝클어지다
연기처럼 사라지는 거다.
가끔은
그 연기가 그리워지면
아마 잘은 몰라도
그리운 사람에 담배처럼
취하는 중 일거다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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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희영님의 댓글

강희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드님은 아빠의 건강을 우선시 할것 같아요....시는 탄생되었는데. ... 부모는 자식의 울타리가 되도록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되어야해요. 아드님 말도 들어 주셨으면 더 아름다운 세상을 약속하면서요...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세상 취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 같아요..그러나 답배에는 취하지 마세요.
의사한테 엘로우 카드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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