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으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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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려 했는데
淸 岩 琴 東 建
잊으려 애써도
잊혀지질 않는 것은
죽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작년에 피고 지던 찔레꽃도
올해도 어김없이 나를 반긴다
분명히 잊혀진 건 결코 아님을 알 수 있다
밤하늘 수놓은 별 지고 또 져도
밤이면 화려하게 반짝이는
그들만의 풍류 오늘 밤도 보았다
돌아온 계절 꽃피고 새 울며
씨앗뿌리는 농부님 잊으려 하였을까
세월은 돌고 돌아오는데
나만 바쁘게 달음질하니
늙고 죽는 건 내 육신 이여라
여보게 잊으려는 건 없다네
2007 월 05월 16일 作
淸 岩 琴 東 建
잊으려 애써도
잊혀지질 않는 것은
죽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작년에 피고 지던 찔레꽃도
올해도 어김없이 나를 반긴다
분명히 잊혀진 건 결코 아님을 알 수 있다
밤하늘 수놓은 별 지고 또 져도
밤이면 화려하게 반짝이는
그들만의 풍류 오늘 밤도 보았다
돌아온 계절 꽃피고 새 울며
씨앗뿌리는 농부님 잊으려 하였을까
세월은 돌고 돌아오는데
나만 바쁘게 달음질하니
늙고 죽는 건 내 육신 이여라
여보게 잊으려는 건 없다네
2007 월 05월 16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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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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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님의 시처럼. 금동건 시인님의 시처럼. 잊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동감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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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발행인님
삶이 그리쉬운 건 아니군요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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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려 애써도
잊혀지질 않는 것은
죽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동감입니다. 더욱이 묵은 쓰라린 기억일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죽을 때까지 동반하게 마련이지요
그것이 부레이크의 역활도 합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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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진 시인님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