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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를 사랑한 인어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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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18회 작성일 2006-09-28 10:44

본문


 나의 멋진 왕자님
자전거를 멋지게 타고 지나가다 언뜻 마주친 우리의 눈
교통사고 한번 안내고 지나치는 당신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가는 꿈의 궁전에선 저를 그렇게 예뻐해 주시더니
시간이 흐른 지금은 눈길도 한 번 안 주시네요.

 애벌레가 나비를 동경하듯  되어야 할 그 무언가를 위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당신 
하늘을 향해 오르려는 본능 때문에 오르려고 하지만  기어오를 수 없는 곳.
오직 한 가지 나비가 되어 오르는 방법 뿐
하지만 애벌레는 나비가 될 수 없다고 생각 하셨지요!
그냥 최선을 다해 애벌레로서의 삶을 누리는 시간

과연 그럴까요? 저는 애벌레가 열심히 잎을 먹고, 가지에 매달려 고치를 감고 10여 일이 지나면 예쁜 날개를 가진 나비가 되는 걸 알고 있지요.
자아실현은 애벌레로써의 삶이 아닌 나비를 통한 비상.
고치를 통해 오랜 시간동안 내적 변화를 거치면 새로운 생명체로 태어나듯 애벌레는 나비로 변하는 것.
존재에 대한 정체성을 알게 된 후 비로소 멋진 비상을 할 수 있다는 말
자신의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 없이 사람들에 의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대로 살아간다면 애벌레로써의 삶일 뿐.
 애벌레가 하늘을 오르려는 습성 때문에 오르지만 거기엔 아무것도 없듯이 
성공이라는 그 무언가를 얻고자 허공 속을 헤매는 것.
당신이 무엇을 진정 원하는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에 대해 아무런 성찰도 없이 “남들이 다 하니깐”등의 이유로 인생에 모험을 거는 일상.
애벌레가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는 기둥을 오르듯…….

진정 원하는 것? 그 막연한 목표를 위해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올라서려는 건 아닌가요?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지요. 애벌레이기를 포기할 만큼 날기를 원하는 마음이 간절해야 해야 하고 그것은 마치 죽는 것 같지만 여전히 살아가는 것. 사라져 버리는 게 아니라 변하는 것일 뿐


언제나 밝은 미소와 향기로 나를 잡아두는 당신
어둠속에서 눈부시게 멋진 당신
우리의 그 시간이 그립습니다.
힘들 때면 살며시 안아주던 당신
우리의 공간에서 살포시 빠져나가
훨훨 날아다니며 다시는 쳐다보지도 않으시네요.

오직 그대만을 바라보는
새까맣게 타는 가슴
다리 없이 태어난 것
목소리 없이 사모한 것이
이렇게 축복이 되어
이른 아침부터 온종일 그대 곁을 서성이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당신만 바라봐야하는
나의 운명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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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벌레를 통한 나비의 꿈....비장한 애절함이 담겨 있는 듯 합니다...
자기 성찰을 통한 내면을 바라보면서....새기고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왕자님은 행복한 사나이라 생각합니다.
지긋한 애정의 밑 바침으로 언제까지나
모험 같은 일들을? 하시는 왕자님을 지켜보시니,
예부터 많은 남성은 밖에 나서면 여러 경쟁과 벽에
부딪히는 때가 많습니다. 좀 더 긴 눈(마음)으로 삺여 주십시오.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하......
웃음으로 인사드립니다. ^*^
왠지 에벌레가 된듯 한 착각으로...
글을 읽는동안 흐믓함으로... 제가 가을을 타는건가요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천사님 고은글 뵙고 갑니다
늘 환한미소에 반해 버리내요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우화등선 하시길 바랍니다. 천사 같으신 한미혜 시인님 ^^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추석 명절 잘 보내십시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시고요
따뜻한 손 꼭지여 드리는 행복한 시간이 가득하소서
더도 덜도 말고 꼭 풍성한 한가위만 같으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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