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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아시는 당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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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131회 작성일 2007-09-19 14:51

본문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상대방의 모든 걸 헤집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이해하며 너그러이 바라볼 수 있는지
노력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마음을 들추어
억지로 캐내려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는 마음과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그 마음을 읽어 내려갈 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살아온 키를 마름질하여
내 몸에 꼭 맞는 치수로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키에 걸맞는 넉넉한 옷을
입힐 줄 아는 포용심을
꾸준히 기를 줄 알아야 하는 것임을.

우리는
"나, 너 이해해.."하면서도 어느 순간
상대방의 입장보다는
"나"라는 주체를 앞세우며
"~하지만" 이라는 반대급부로
나의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부족함과 모자람을
모진 언행으로 질타하며서로가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그 부족한 잔을 내 어깨에 기울여

다만 넘쳐 흐르지 않는 절제의 미소로
가득 채워 줄 수 있는 사랑의 힘을
한 단계 한 단계 배우고 익히며
키워나가는 것은 아닐런지요.


- 좋은 글 中에서 -

오랜만이라 생각됩니다.올해는 유난히도 덥고, 비도 많이 오고....사람의 삶이란서로가 만남에서 시작해서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것인가 봅니다.이왕이면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고,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살수 있었으면................-- 동수초  이 종 석 올림--

교장선생님!
잘 지내시죠? 이렇게 좋은 글과 소식을 주셔서 감사드려요.
항상 계시던 자리를 보며, 차를 마시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선생님께서는 뭐라고 말씀해 주실까 생각하며 살고 있지요.
이번 가을에 저의 시사문단에서 큰 행사를 헀답니다.
황금찬시인님 문학비를  세우며
그 시를 제가 낭송했지요.
9월 9일 큰 행사를 하면서 많이 격려해 주시는 분을 생각했는데 그 분 중 한 분이세요.
항상 좋은 말씀 웃음을 주시는 그 힘으로
저도 잘 살고 있겠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봄이 멀지 않음을 알아서
시간을 잘 보내고 있겠습니다. 한미혜올림

---------------------
잘못을 덮어주는 멋진교감선생님을
처음 봤을 때,
작년 9월에 오셨는데
인상은 좀 무섭지요
그 전 교감선생님꺼서는
해 달라고 하는대로 다 해주신
습관때문에,
5층 꼭대기에서 반쪽교실에서 고생한다고
그냥 받아주시는 교장, 교감샘과 3년을
지내다 보니
그 습관 때문에
9월에 오신 교감샘
학교 평가항목에 특수학급이 들어 있는 그런 일을 보고
다른 항목으로 바꿔 달라고 , 말씀드리는 당돌한 행동을 한 나
반쪽 교실, 5층에  있는 나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너무 자존심이 상했는데
어찌하여
평가를 받고,
평가를 하러오신 장학사샘, 어찌 한미혜가 이러고 사느냐고 ,
예산이 이전 부평서초에 있을 때하고 다르냐고
불쌍한 표정을 지으시고,(예전에 모시던 부장선생님)
--- 조금만 안 이뻐도, 쨍알쨍알 거리던 초임교사시절과 너무도 다른 환경
어찌어찌하여
한학기 잘 마치고
올해 3월  정말 정신이 없어서
서류에 학생들을 몽땅 시각장애로 만들어가는 엄청난 실수를 해도
허허 그냥 웃어넘기시는 신사선생님
그 후로 난 신사샘의 왕팬이 되었고
존경하는 마음가득 든 차를 아무도 모르게 한 번씩 가져다드린다.
오늘 점심을 나가서 먹었다. 술을 따라 드린 고샘
한 샘이 보면 샘 낼텐데
어째 한샘이 슬퍼하지 않는다
라며 저를 보시는 다른 선생님들에게 속으로 던진 말
(동수초등학교 자리를 알아보니
특수학급이 내년에 2자리나 비어있대요.  한 자리는 내 자리
교장샘!6개월만 잘 계셔요.제가 뒤따라 계신 것에 갈테니까요)

우리 개흥 식구들!
어제는 너무 너무 즐겁고 삶의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오.
다시 잡을 수 없는 아름다운 마음의 길을 걸었다오'

아름다운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꽃동네로 보이고
불만스런 안경으로
세상을 보면 그 반대이겠죠
세상은 전적으로 
어떤 마음의 눈으로 보느냐에 달려 있다는 데
우리 개흥 식구들은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안경을 쓰고
바라보시는 것같애요.

그동안 항시 즐거웠고 보람된 시간이었다오.
건강하시고
선생님들이 생각하시고 있는 모든 일들이 잘 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 이 종 석 올림 --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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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의  근본이  사랑안에  있고
창조의 근본이  사랑이었음에

사랑은 주는것, 

이해와 배려와, 헌신이  사랑의 본체  임을  생각해  봅니다.
사랑을 실천  하시는  한미혜 작가님!!
사랑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살아온 키를 마름질하여
내 몸에 꼭 맞는 치수로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키에 걸맞는 넉넉한 옷을
입힐 줄 아는 포용심을
꾸준히 기를 줄 알아야 하는 것임을.

우리는
"나, 너 이해해.."하면서도 어느 순간
상대방의 입장보다는
"나"라는 주체를 앞세우며
"~하지만" 이라는 반대급부로
나의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정말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교장샘!
6개월만 잘 계셔요.>
그렇게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제가 뒤따라 계신 것에 갈테니까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제의 미소.....  큰 사랑을 가슴에 안고 갑니다.... 또한
동심속의 부러운 미소를 가지신  한미혜 작가님을 사진속에서  열심히 바라보다 갑니다... 

임춘임님의 댓글

임춘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녕 사랑이 무언지...
그 해맑은 웃음에 덩달아 미소지으며
좋은일 행복한일 가득하신 님께
존경의 박수 보냅니다.
아이들의 건강도 더불어 기원하면서..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그저 옆에 있어 주기만 해도
욕심 없이, 조바심 없이, 있는 그대로 서로에게 스미는 것일테지요..
실천하시는 사랑의 모습이 변함없이 아름답습니다.
더욱 큰 사랑... 으로 이 가을엔 많은 행복 나누시길요..

안수빈님의 댓글

안수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도 이쁘시고...그래서 시인님 얼굴 보면 행복 해 지는 것 같아요.
마음과 마음은 언제나 통 하는 거죠..
문학비 사진 찍을때 뒤에서 제 손 꼭 잡아 주시던 그 기운이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감사 하구요~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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