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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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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972회 작성일 2007-12-18 13:26

본문

동일인물


                                    이 월란


여행지에 흩어져 있던
이젠 수거 되어버린 나의 책들을
내가 살고 있는 거주지로 보냈다
이 짧은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면
내가 쓰고 내가 보낸 책들을
내가 받아보게 될 것이다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갔을 때
내가 써 놓은 삶의 기록들을
팩시밀리로 전송되어지는 사진같이
고스란히 받아 볼 그 날처럼
                     
                                2007.12.17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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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 짧은 인생을 너머 긴 저승에서도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내 이승에서 뿌린 삶이 저승에서 팩시밀리로 전송되는 사진을 연상해 보며...
깊이 있는 글 생각해보고 갑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짧은 여행에서 보낸 것들이 긴 여행 끝에 보낸 삶의 기록에 가리어 뒤적여 보아야
볼 수 있는 것처럼 여행의 끝에 동일인물이 걸어오고 있습니다.
`동일인물`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때를 예비하여
아름다운 글  많이  창출 하시기를....
혹,  옆집에도  좀  날아 올까  하여  옆집으로 저도  이사를 갈까  합니다.ㅎㅎㅎ
나누어 주시겠지요?

좀  안정이  되셨나요
여독이  오래 가지요. 은근히...

추위에  건안 하시기를....
아 참,    성탄절과  년말시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인으로서의
오롯한 마음으로 정진하다보면
이 시인님께서 동일인으로 부끄럽지않게
이 여정 후에도 확인될 수 있을거란 믿음을
이어받을까 합니다.
아름다운 연말 시간 누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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