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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3건 조회 1,145회 작성일 2006-12-2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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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로 /오형록

호랑이가 사슴을 쫓는다
생사의 문턱을 화살처럼 치닫던
그들의 운명은 일순간 엇갈렸다

우렁찬 비명 한번 꺼내놓지 못한 체
목젖에 꽂힌 이빨 사이로
선혈이 솟구치며 우드둑우드둑 절망이 씹힌다

그렁그렁 여울진 눈망울
진동한 피비린내 어전이 그득한데
꼬르륵꼬르륵 분명한 모순이다

호피를 헤치며 돌출된 뿔
하염없이 들려오는 사슴의 울음소리
검은 눈동자 하늘을 우러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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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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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6-12-23 13:50

영화" 왕의 남자"를 보는 듯 하여요시인님 .
피에로.......광대짓 이겟지요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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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6-12-24 11:55

피에로~~ 가슴시립니다
또 한해가 다 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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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6-12-25 23:00

두 분 시인님 감사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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