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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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028회 작성일 2006-12-22 13:16본문
시/ 김 석 범
검은 장벽에 쌓여 있다
돌담의 무늬, 그림자만
밟은 지 수 세월이라
나는
언제나 탈출을 꿈꾸었지,
도무지 길이 없고
보이지 않는 문을 향하여
짐승으로 살아온 탓에
두더지 같은 눈으로 머리 위의
빛도 바라보지 못한 썩은 몸뚱이,
어찌 그 벽을 넘을 수 있으랴
눈도 뽑아버리고 병든 가슴
거침없이 도려내자,
곪은 상처를 찢어 고목의 새싹 틔우는
탈옥을 위하여, 영원한 자유를 위하여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오래간만입니다..
어둠에 터널에서 탈옥하여 영원한 자유를 얻으시기를 기원하면서....
김진경님의 댓글
김진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정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언제나 탈출을 꿈구는....
하지만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삶
모두가 탈출을 꿈꾸죠...좋은 글 자주 보여주세요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원한 자유를 위하여 ...
글에 쉼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외치고 듣던 내 자랄 때의 수로건, 먼 옛날 기억의 단편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제멋대로의 자유가 아닌 해야 할 도리를
다 하면서의 찾는 숭고한 자유! 온 누리가 염원하는 목표이기도 합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탈옥수의 주인공이 되어 영화 한 편 찍고 싶습니다.
-쇼 생크-
송년을 맞이하여 선생님의 시심 속에서
제 자신을 깊이 반성해 봅니다.
- 아-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이 고백 뿐, 유구무언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죽어 봐야 압니다.
한 번 태어나 두 번 죽느냐-
두 번 태어나 한 번 죽느냐-
죽지 않고 버틸 때까지 버티느냐-(아직 죽지 않고 수천년의 역사를 디딥고 있는 지구의 수억의 인구)
참자유는 인간이 어쩔래야 어쩔 수 없는 초 자연적인 섭리에 순응하는 길에서 만나게 됩니다.(목원진 선생님의 말씀 가운데 한 켠입니다.)
죽어 봐야 자아의 가치가 참인지 알 수 있답니다.
우리는 살아 있으니 오늘에 충실하면 어제가 행복하고 어제가 행복하면 내일은, 내일에 맞기게 되는 여유가 생기지요^^
이 죄인 반성하며 감사히 감상하며 물러 갑니다.
선생님 행복한 송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범접 할 수 없는 욕망... 우리들의 만족은 어디가지 일까...
요즘 저의 마음을 시인님의 작품에서 읽고갑니다.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하루도 잘 지내셨나요 고운 시심에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 하시고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