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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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060회 작성일 2007-10-18 11:55본문
시/김석범
바다엔 등대가 있다
고뇌의 한숨이 퇴적된 섬에 자신을
태우고 태운 그림자로 내일을
그리워하며 거센 파란에 몸을 던진다
세상의 빛,
욕망으로 가득 찬 집념의 불덩어리
모두가 이상을 꿈꾸며 불나방처럼
날아들지만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한때의 유성 같아라
심성 밝히는 등불, 제마다 출렁거리고
귀를 세워 빗장이 열리기를 기원하지만
탐욕으로 치장한 검은 짐승들은
고개 저으며 전부터 계신 그 빛에
만족할 수 없으랴
바람이 분다
해일이 엄습하기 전 불을 밝혀라
한 번도 피우지 못한, 수면에 나뒹구는
영혼을 깨워 고해를 삼키고
황금빛 대지에 푯대를 세우라,
찬란히 빛날 육신의 등대를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론 어두운, 우리들 삶의 항로에 빛을 밝혀주는 등대는 <희망>이라고 하지요.
찬란히 빛날 육신의 등대를 환히 밝혀두고 싶은 날입니다.
묵직한 등대의 심상... 감사히 뵙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 light house is light messenger
It is who lose the their way]
등대는 길잃은자들의 빛의자입니다
뿐만아니라 육체와 영혼의 등대가되기를
기원하면서,,,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황량한 세상에 내가 등대 되어 빛을 비추는 베품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부터 많은 선지자 선각자가,
학자가 몸소 등대 되어 주셨지만,
칠흑의 황 파에서 한 줄기 등 대불 찾아들었으나,
안주의 항에 닿으면 은혜 잊고 머리 검은 동물 되어 허덕이네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은 터치가 부드러운 그림 같은게 김석범 시인님 미소를 닮았고,
詩語는 의지가 굳센 김석범 시인 마음 닮았나봐요.
한참 머물다 갑니다~~ ^^*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영시인님의 코멘트에 저두 한표를 얹으며
감사히 감상하며 물러 갑니다.
그런데...
사진, 정말 아웃 포커스로 인한 은은함이 참 매력적입니다.
여운이 파도의 포말 처럼, 시심에 더욱 가깝게 접근하게 하네요^^
=*.*=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다주고
유비무환의 정신을 불어넣어줄 시상이군요.
핑크는 희망을 뜻하는 색이랍니다.
등대가 핑크빛이라면 어떨까요?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입니다
언제나 바쁘시지요
즐거운 가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