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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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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60회 작성일 2008-02-08 10:29

본문

이월의 봄 
 
 
康 城 / 목원진
 
 
달리는 전철 차창에 
스친 전경의 갈매기들
떼를 지어 강줄기에 떠있었다.
 
고운 날게 접고 옹기종기 모여
무슨 이야기 하는가, 오늘은
추우니 바다에 날지 말자.
그래 추어 먹이도 없더라,
 
여기 바람 없는 곳에서 쉬자.
파도 세고 고기도 안 보여
강가 머물러 있어야지.
 
열차 천천히 역에 들어서니
담 너머 매화 봉오리 인가,
이파리 없는 가지 끝
얼굴 빨개 수집은 듯
 
밖은 3도라 기상예보 말했는데
외투 입지 않고 모자도 없이
잘도 버텨 피려 하는구나.
 
목련은 봉오리 털보 되어 있고
다음은 내 차례요 하는 듯
여린 봉오리 기특하다.
 
개찰구 나서니
벽틈 심지도 않는
아기 민들레 싹 자란다.
이월의 봄이 안기는 순간이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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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시명님의 댓글

no_profile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기 민들레의 홀씨 시인님의 가슴에서 날아갔겠죠^^
시인님은 벽틈에서 아기 민들레를 보셨지만 전 시인님의 가슴에서 날아다니는 민들레의 홀씨;를 바라봅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서 전철을 탈 때마다 살아가는 모습들이 더욱 절실히 보이더군요.
2월엔 봄 얘기를 해도 될까요... 2월엔 봄을 기다려도 될까요...
새 해의 새 봄이 오늘은 더욱 기다려집니다. 고운 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씨가 추워도
이쁜 이름을 부릅니다
꽃샘추위
꽃은 항상 따스함을 주기에
추위도 품어줄 것을 믿어봅니다.
올핸 더욱더 건안, 건필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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