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밤을 위한 첫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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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46회 작성일 2007-10-01 13:05본문
마지막 밤을 위한 첫 발자국
청운/현항석
이른 새벽, 토끼가 산책을 합니다.
세수를 하려는지, 먹이를 찾는지는 모릅니다.
아마, 시월의 아름다울 마지막 밤을 위한
첫 행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풍성함으로 맞을 달콤한 수확의 꿀맛을 위해
이마의 땀을 훔치며 더위를 이겼고
그 지루한 장맛비와 무섭던 태풍도
기꺼이 이겨낸 것처럼 말입니다.
오르는 순간은 어렵고 힘들지라도
정상에 올라 깃대를 꽂는 순간의 희열과
허공에 대고 큰 함성으로 가슴을 비우고
발아래 놓인 세상을 바라보기 위한 출발입니다.
시월의 아름다울 마지막 밤을 위하여
새벽의 싱그러운 기운을 온 가슴에 안고
하늘 도화지에 그리움을 그리는 구름을 보면서
오늘도 첫 발자국을 정갈히 찍습니다.
청운/현항석
이른 새벽, 토끼가 산책을 합니다.
세수를 하려는지, 먹이를 찾는지는 모릅니다.
아마, 시월의 아름다울 마지막 밤을 위한
첫 행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풍성함으로 맞을 달콤한 수확의 꿀맛을 위해
이마의 땀을 훔치며 더위를 이겼고
그 지루한 장맛비와 무섭던 태풍도
기꺼이 이겨낸 것처럼 말입니다.
오르는 순간은 어렵고 힘들지라도
정상에 올라 깃대를 꽂는 순간의 희열과
허공에 대고 큰 함성으로 가슴을 비우고
발아래 놓인 세상을 바라보기 위한 출발입니다.
시월의 아름다울 마지막 밤을 위하여
새벽의 싱그러운 기운을 온 가슴에 안고
하늘 도화지에 그리움을 그리는 구름을 보면서
오늘도 첫 발자국을 정갈히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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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첫 발자국을 정갈히 찍습니다"
어떤 일이든 출발이 중요한것 같아요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까지도 30도였는데
시월로 들어서니 30도를 내렸습니다.
체감으로 느끼는 가을입니다. 긴 여름이었습니다.
9월의 마지막 밤을 오랜만에 에어컨 없이 넘기었습니다.
고운 글 첫 가을의 시원함과 같이 잘 감상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월이란 흰도화지에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 가득한
행복한 그림을 그려나가시길 바랍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월 초하루 아침을 맞는 시인님의 정갈한 첫 발자국을 닮아 보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시월.
꾸미소서.
건안을 기원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은 詩향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