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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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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056회 작성일 2011-02-14 07:39

본문

우리들의 지문

이 순 섭

새벽의 지문은 어둠을 밟고온 힘없는 발걸음을 인식하지만

해진 후 지문은 달려온 열차의 바퀴 지름 만큼이나 스스로를 인식하지 못한다,

출근부에 자신의 이름을 쓰는 것은 오늘의 시작이요 내일의 끝이다.

이름 쓰여진 지문 인식은 오늘의 시작이나 내일의 끝은 아니다.

내일은 내일의 지문 인식이 기다리고 있다.

공복의 새벽을 뚫고 출근하는 사람들을 미행하기 시작한다.

하늘 끝까지, 땅 끝까지도 아닌 오르내리는 밀폐된 공간

돈 주으려 사람들은  저마다의 지문을 가지고

금전에 따른 머리 수 인식 시킨다.

먼저의 인식은 뒤돌아 보지 않는 발걸음 만들고

나중의 사람들 허둥대는 발걸음 경로의 길 따라 사라진 사람들

지문 인식기는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 것 처럼

무반응의 성공 신호음 울린다.

양심에 침 바른 어제의 결근자 지문 인식하지 못한 것 생각 않고

오늘의 출근부 공간에 이름을 쓴다.

머리 돌려 지문 인식기 바라보는 세상 출근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부족해 뒷얘기 하는 사람 미워해

거짓 이름 쓴 공간 옆에 결근이라고 적는 우리들의 지문 있는 세상

지문 없는 젊은이를 위해 대신 비밀 번호와 확인 버튼을 누른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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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마다 지문이 다른 것은
사는 방법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운명의 인식기를 위하여...

이순섭시인님,  오늘도  화이팅!! 

김민철님의 댓글

김민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정한 세상 기계에 기댄 슬픔이 스산한 바람에 날려 눈꽃 떨어진다.
녹으면 칙칙해지는 아름답다는 왜곡
늘 우리에게 뿌려진 기쁨의 만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는가? 이순섭님 행복하세요^^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이순섭 시인님!*** 그간 안녕하시죠,
평범한 생활속에서도 칼날같이 꾀뚤어 보시는
시인의 감상에 오늘도 가슴가득히 시향에 젖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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