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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포르노 작가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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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467회 작성일 2008-05-23 11:36

본문

현재와 과거가 있다.
미래는 있을 것이다.
포르노 시청하며 포르노 촬영하는
남·여 배우가 있다.
남자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모자이크 처리 되어있다.
여자 얼굴은 뚜렷이 보인다.
목소리 들리고 얼굴 없는 남자
끝까지 얼굴은 나타나지 않는다.
드럼 스틱으로 열린 탁자
생각하고 싶지 않은
영혼의 리듬 따라 두들길 때
흔들리는 술병 소리
병 꼭지 주위 맴돌아
노 모자이크
발산에 내몰린 슬픈 얼굴에 파고든다.
보이는 끝이 있기에
처음 시작한 보이지 않는 궁금증
5월 늦은 저녁 비 내리는 노천 둥근 탁자
비 맞고 있는 술병 소리
과거가 현재를 업고 미래로 걸어가고 있다.
이젠 더 보여줄 것 없다며
가릴 곳 그 어느 한 가운데 없어
포르노 작가 얼굴 쳐다보는 눈빛에 가려
술병은 술병 끼리 부딪쳐
깨진 소리 멀리하고 추적추적 빗물 고인
골목길로 포르노 여배우는 사라지고 있다.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모자이크 대신 도시 덮은 빌딩 바라보고
서해바다가 漢江 보다 높다고
漢江 보다 동해바다가 낮다고
남해바다 밑에 파랑 섬은 없다고
절규하는 벗으면 그만인 가면 쓴 포르노 작가
끝없이 이어진 쿠션 좋은 스프링 침대에 올라
절규는 절규를 불러와 영혼의 리듬이 깨지고 만다.
언제 시작한 처음이라고
너는 강물에도 씻겨가는 노 모자이크
나는야 나비의 날갯짓에도 목숨 놓아
모자이크 부여잡고 마는 험상궂은 절규의 가면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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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신성과 뽀르노와 작가와 절규와 모자이크와 술병과 빗물...
무엇인가를 의미하는 것 같지만, 저는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깊은 뜻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아, 잘 뵙고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는 강물에도 씻겨가는 노 모자이크>
나는야 나비의 날갯짓에도 목숨 놓아
<모자이크 부여잡고 마는 험상궂은 절규의 가면,,,네
주말 잘보내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천의 탁자위 비워진 술병에 내리는 빗물을 바라보는
시인 - 그 자신이 바로 포르노 작가인가 봅니다.
마지막 연의 너는 강물에도 씻겨가는 노모자이크 - 전율이 흐르는 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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