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상가 종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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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상가 종합장
이 순 섭
주상복합상가 마다 국경일에 태극기는 없다.
달력 빨간 날짜에 쉬는 행복한 사람이 있을 수 없는
어둠속에서 건네받은
손바닥만 한 NOTE BOOK
가슴 벅차 밝은 다음 날 자랑했다.
진짜 종합장이라 우겼지만 복사한 것이란다.
복사한 것이 맞다.
눈의 마력이 착각을 일으켰다.
이 내용은 변치 않는 것이
동서남북 없으면 언제든 변경 수정
날이면 날마다 수정 필수
시도 없이, 때도 없이
아무 때나, 사정없이
너무 합니다.
건네준 이의 복사된 글씨
NOTE BOOK 앞면을 꽉 채웠다.
종합장 내용은 경비하면서 알아 두어야 할 수칙들이다.
고마움 표시로 화이트 데이에
딸이 넘치게 받아가지고 온 사탕을 한 움큼
NOTE BOOK 원 주인에게 주었다.
우연한 일치로 쉬는 날이 국경일과 맞아 떨어져
쉬는 종합장 경비원이 집에 태극기를 꽂고 있다.
행복한 사람이다.
눈 내리고 비 오면 걷은 태극기 사라진지 오래
주상복합상가에 태극기 꽂을 자리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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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라동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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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더하는 세상의 초심은 어디에서 찾아야 되는건지...
안녕 하세요 이순섭 시인님!
한참만에 인사 드리며 머물다 갑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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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꽂아놓고 펄럭이는 모습을 바라보면
웬지모를 뿌듯함이 가슴을 벅차게 합니다
좋은글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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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뒤집어진 각박한 세상 인심에
민족성이 자리잡을 곳이 없어 안타까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