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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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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039회 작성일 2010-11-14 06:24

본문

엄마의 냄새

淸 岩 琴 東 建

엄마가 쓰러진 지 석 달째
빈집은 엄마 냄새로 가득하며
그 냄새 그리움처럼 따뜻하다

 
집안 구석구석 잘 정리된 체
냉장고 가득 음식물도 그대로
엄마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가끔 허물어지는 호박과 무
폭삭 주저앉기를 여러 번
엄마 손이 그립단다

 
벽에 걸려 있는 당신의 겉저고리에서
풍겨 나오는 엄마의 냄새
잊을 수가 없다,

2010년 10월 23일 作

추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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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윤호님의 댓글

no_profile 정윤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엄마의 체취는 고향의 냄새이지요.
어머니의 손길 가지 않은 것 무엇 하나 없듯이
지금도 어머니의 마음에는 시인님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을 것입니다. 쾌유를 다시 한 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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