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소나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680회 작성일 2005-08-18 01:05

본문


   소나기

            一中/林男奎

마른하늘에 
번개가 번쩍 
천둥이 치고,
쫘자작, 
콰르릉 고막을 때린다.

무덥던 더위가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리는 순간에
바람이 휩쓸고 지나간다.

풀숲에 그물을 짜던 
거미가 놀라 줄행랑을 놓고,
때아닌 날벼락에 개미가 
대열을 이탈한다. 

오솔길 이름없는 무덤이 
들썩거릴 만하다.

삽시간에 맑은 하늘을 
뒤덮고 내리붓는 물줄기, 

나를 뛰게 만든
너는 소나기였구나.


       2005.8.17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남규 시인님 이슬비 오다 소낙비 오면 대책 있습니까
죽도록 뛰어야지요 이슬비는 촉촉히 스며들지만 소낙비는 모든것 지 맘대로 휩쓸고 가버립니다.
세상 깜짝 깜짝 터트려서 국민들 현혹 시키는 소낙비 그런 소낙비인지...
시심에 소낙비 흠뻑 맞고 갑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매우 소년적입니다. 저도 소년이었을 때, 소나기는 저의 목욕이었습니다. 소년이 시인으로 자랐지만
시인이 된 것을 한 번도 후회 한 적이 없습니다. 업보인 것을..끊임 없이 나오는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야 한다는
무의식에 업보 말입니다. 음악과 소나기시를 잘 감상 하였습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철에 들에 소때를 몰고 방목하러 갔다가 심한 쏘나기를 만나 비와 천둥번개를 피할 곳을 찾아 재빠르게 움직이던 어린 시절 추억이 되살아납니다.
아스라이 떠오르르는 전경을 글로 옮긴 것을 감상하니 언제 왔는지 입가에 미소가 벌써 자리잡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나기는 항상 우리의 동심을 자극하지요.
황순원의 '소나기'라는 작품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하여 보기도 합니다.
임남규 시인님, 오늘 아침을 동심으로 열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배상열님의 댓글

배상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천둥번개가 동반되지 않은 소나기를 좋아합니다. 축축하게 토닥거리는 소리의 군락을 너무나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역시 천둥번개가 옵션으로 제공되는 것이 좋겠군요. 훌륭한 시 잘 읽었습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풀숲의 그믈을 짜던 거미들이 줄행랑을 치고~~거미들이 놀래 도망치는 모습을
생각하니 코웃음이 절로 나와요..
임남규 선생님의 고은글에 잠시 쉬어갑니다..늘 건강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로 놀라움의 연속이 재현되는 ...
일상생활의 갑작스런 변화 ..소낙비로  나의 발을 동동 굴리게 하네요..!!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21건 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1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2005-09-17 0
40
산책길에 댓글+ 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2005-09-16 0
39
나의 하루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2005-09-10 4
38
벌초하는 날 댓글+ 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2 2005-09-08 0
37
풍성한 계절 댓글+ 1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2005-09-07 6
36
인생 산행 댓글+ 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2005-09-05 4
35
낚시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 2005-09-03 1
34
사과 반쪽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2005-09-02 5
33
마음의 정제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2005-09-01 5
32
新 귀뚜라미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2005-08-29 3
31
매미와의 고별 댓글+ 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2005-08-28 3
30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2005-08-28 1
29
구름과 태양 댓글+ 3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0 2005-08-26 7
28
호박 꽃 2 댓글+ 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 2005-08-24 1
27
댓글+ 7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2005-08-23 2
26
단주 댓글+ 7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5 2005-08-22 6
2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9 2005-08-21 8
2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 2005-08-20 3
23
튀는 놈 댓글+ 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7 2005-08-18 3
열람중
소나기 댓글+ 7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1 2005-08-18 5
21
이슬 댓글+ 7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4 2005-08-16 4
20
광복 60주년 댓글+ 7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4 2005-08-16 1
19
충주댐 댓글+ 10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9 2005-08-15 8
18
산 파도 2 댓글+ 3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9 2005-08-15 2
17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7 2005-08-14 5
1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3 2005-08-12 7
15
떠난 후에야 댓글+ 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2 2005-08-12 20
14
사랑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2 2005-08-11 4
13
하늘 댓글+ 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3 2005-08-10 2
12
어촌 아낙들 댓글+ 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5 2005-08-09 5
11
시원함이 좋아 댓글+ 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0 2005-08-07 3
10
나는 나다 댓글+ 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0 2005-08-06 13
9
평창에서 댓글+ 3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1 2005-08-06 2
8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2 2005-08-02 3
7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5 2005-07-26 1
6
여름날 댓글+ 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3 2005-07-24 6
5
문인들의 만남 댓글+ 7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6 2005-07-17 2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8 2005-07-09 4
3
농부의 아픔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1 2005-07-07 4
2
댓글+ 3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 2005-07-06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