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동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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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389회 작성일 2005-03-25 09:57본문
태동의 소리
시/ 김 석 범
소중히 9월을 간직하다
10월쯤 되어서야
애써 잡았던 끈을 놓았다
짙은 어둠의 주머니 털고
눈부신 세계로 발길 돌리며
정들었던 아쉬움의 소리,
아~악 울음의 정표 갖고서.
세상에 접수된 소리
놀라고 놀라워서
무심코 내 뱉은 소리,
저승에서 슬픔이요
이승에서는 기쁨의 소리라
성인이 나올 때
이런 사실 알기나 한 듯
침묵으로 일관한다나.
어둠만이 있는 세상,
고요함에 지쳐
졸다 깨다 무한반복으로
뭐, 대수로운 일 있었겠는가!
악함으로 뒤덮인 세상,
빛과 어둠이 뒤엉키고
한시라도 순탄함 없는
불같은 날, 투쟁의 연속이니.
악에 놀라 까무러치고
혼란스러워 눈 감으며
살아갈 여정 막연하고
세상 펄펄 뜨거우니
손발 뿌리 채 흔들 수밖에,
태동의 소리
거칠고 우렁차다
단 한번뿐이라서
그 소리 낼만 하구나
세상에 태어난 신고식이니.
시/ 김 석 범
소중히 9월을 간직하다
10월쯤 되어서야
애써 잡았던 끈을 놓았다
짙은 어둠의 주머니 털고
눈부신 세계로 발길 돌리며
정들었던 아쉬움의 소리,
아~악 울음의 정표 갖고서.
세상에 접수된 소리
놀라고 놀라워서
무심코 내 뱉은 소리,
저승에서 슬픔이요
이승에서는 기쁨의 소리라
성인이 나올 때
이런 사실 알기나 한 듯
침묵으로 일관한다나.
어둠만이 있는 세상,
고요함에 지쳐
졸다 깨다 무한반복으로
뭐, 대수로운 일 있었겠는가!
악함으로 뒤덮인 세상,
빛과 어둠이 뒤엉키고
한시라도 순탄함 없는
불같은 날, 투쟁의 연속이니.
악에 놀라 까무러치고
혼란스러워 눈 감으며
살아갈 여정 막연하고
세상 펄펄 뜨거우니
손발 뿌리 채 흔들 수밖에,
태동의 소리
거칠고 우렁차다
단 한번뿐이라서
그 소리 낼만 하구나
세상에 태어난 신고식이니.
추천4
댓글목록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탄생을 노래하였군요. 감상 잘 했습니다.
이철화님의 댓글
이철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감상 잘 했습니다.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시인님 태동에 소리와 더불어
잔잔하게 깔린 배경음악마저
탄생에 신비를 느끼게 합니다.
깊은 시전에 인사 드립다....
김찬집님의 댓글
김찬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이라는 대 명제 앞에서 다시한번 뒤돌아볼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감상 잘했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