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민달팽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559회 작성일 2015-08-02 19:05

본문

민달팽이
 
                                          김혜련
 
음습한 밤의 옆구리를 갉아먹으며 사는
죽을 때까지 노숙자로 살아야하는
내가 누군지 당신은 알까요?
누가 내 집을 빼앗아 간 걸까요?
내가 내 발로 그 안락한 집을 박차고
가출이라는 걸 감행할 만큼
그렇게 어리석은 놈은 아니잖아요.
한때는 내게도 조상님이 물려 준
커다란 유리창이 태양과 손잡고 반짝이던
값나가는 저택이 있었던 것 같은데
조상 대대로 대물림 된 주색잡기로
하룻밤 새 집을 날린 걸까요?
아무리 기억해내려고 해도
도무지 기억이 안 나요
아직도 술이 안 깼나 봐요.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 나가면 고생인줄  알면서
설마 의도적으로 안락한 생활을 박차진 않았겠지요
석가의 이탈을 보십시요 한때 왕자 자리를
버리고 자신을 찾고자 보리수 나무밑에서 진리의 깨달음을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 있는 달팽이와 민달팽이,
마치 육신과 영혼을 비유한 듯
자연이 사물를 통해 우리에게 알리고자 하는 깊은 뜻이 있는 것이지요 
벗어진 나의 모습과 육신의 갈등을 바라보는 내면의 글로 이해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경숙 님, 김석범 님, 시를 보는 안목이 참으로 높은 듯하여 그저 존경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69건 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8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22-03-19 1
18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9 2020-11-07 1
18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2022-03-31 1
18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2020-02-12 1
18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2021-02-05 1
18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2022-04-26 1
18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2020-02-12 1
18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2021-02-05 1
18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2022-06-03 1
18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20-02-12 1
17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2022-06-03 1
17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20-02-24 1
17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2021-08-15 1
17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2020-02-24 1
17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2021-08-15 1
17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2022-07-09 1
17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2020-02-24 1
17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2022-07-11 1
17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5 2011-02-23 0
17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6 2012-02-21 0
16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4 2013-05-05 0
168
미세먼지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6 2014-04-13 0
167
먼지박물관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2015-07-14 0
166
아버지의 손 댓글+ 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2016-11-16 0
165
환절기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2017-09-19 0
16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2018-07-26 0
163
골방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2019-01-13 0
16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2023-03-20 0
16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2023-12-22 0
16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5 2011-04-26 0
15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2 2012-02-21 0
15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4 2013-05-27 0
157
억새풀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2014-04-13 0
156
고장 난 냉장고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 2015-07-29 0
15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2016-11-17 0
154
가을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2017-09-19 0
15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18-07-26 0
152
참게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2019-01-13 0
15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2022-08-26 0
15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2023-04-2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