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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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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591회 작성일 2014-10-09 10:09

본문

잠 못 이루는 밤/鞍山백원기


이 생각 저 생각에
뒤치락거리는 소슬한 가을밤
지난 일들이 꼬리를 물고 나와
긴 열차처럼 달리다가
사이사이 플랫폼처럼 멈춘다


멈추면 그 일과 그 장면이
클로즈업 되다가 다음으로
오버랩 되는 어두운 가을밤
밖에는 숨죽인 듯 고요하고
달빛만 처량한데
깬 잠이 들지 않고 몸만 꿈틀댄다


허물 벗고 나오려는 파충류처럼
애는 쓰고 있지만 정답은 없고
안타까운 마음만 증폭된다
어서 날이 밝아 어둠은 사라지고
광명한 아침이 열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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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옥하님의 댓글

이옥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이여서 일까요 베란다에서 스스스스스 우는 구뚜라미 울음 마저 귀를 쫑긋 세우게 하던날 밤
더듸게  오는 잠은 왜일까요~~
고귀한 시어가 몇일 전 제가 잠 못 이루던 기억을 되살리는군요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아거자(棄我去者) : 날 버리고 떠난 것

                      이백

날 버리고 가버린 어젯날은 머물게 할 수 없고
내마음 어지럽힌
오늘은  얼마나 근심스러운지
긴 바람은 만리서 가을 기러기 실어보내오고
이를 대하니 높은 누각에서 마음껏 취하리로다
봉래의 문장은 건안의 풀골이요
중간의 소사 또한 맑고도 수려하다
모두 빼어난 흥 장한 생각 품고  날아서
푸른 하늘 올라 명월을 따려든다
칼 빼어 물을 베나 물은 다시 흘러가고
잔 들어 근심을 삭이나 시름은 더 하듯
사람 나서 세상에서 뜻대로 되잖으니
내일 아침 머리 흩어 조갖배나 띄어볼거나


가을  漢詩. 감상 곁들어 봅니다
깊어 가는 가을 밤에...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추억은 삶의 과정이지요
가을은 결실의 계절인만큼 지나간 추억들이 또다시 가을을 불러들이고 있네요
불면은 아마 여러 생각의 미궁에 빠져들수록 더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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