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의 여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ta/takys0627.gif)
![](http://mundan.cafe24.com/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눈꽃의 여정
귀암 탁여송
고운 시절 다 가고
네가 벗은 자리에
겨울의 설렘으로 채워
해맑은 수정체로
갈아입은 고혹한 동복(冬服)
첫눈의 설렘으로
수줍어 깊은 밤
새하얀 하늘 꽃으로
온 산이 물들어 갈 때
가지마다 하얀 꽃을 피웠다
살포시 보듬어 주니
아직은 촉촉한 눈망울
아침에 햇살 떠오르면
슬픈 눈물 아니 감추고
뚝뚝 흘리며 벗어야한다
순백의 향연
가야 할 여정(旅程) 애잔한데
그대 고운 자태 바라보며
내 마음에도 하얀 꽃 핀
눈꽃을 활짝 피우고 싶다.
2008. 12. 7 作
댓글목록
이정희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le/lee59.gif)
다시한번 축하 드립니다.
향기로운 시향 사랑 많이 받으시고
건필 하세요 ^^*
탁여송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ta/takys0627.gif)
이정희 시인님!
언제 어느곳에서나
소중한 존재의 역할을
다하시는 그 모습에 감사드려요.
이번 행사에서도
수고와 봉사
아름다답고 보기좋았네요...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하얀 눈꽃을 활짝 피우신 탁여송시인님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탁여송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ta/takys0627.gif)
어찌 안오시고
올해 가기전에 시상식날 뵈울줄 알았는데...
암튼 감사하옵니다...
윤기태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yo/yon9011.gif)
겨울 되면 순백의 향연이 뭇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지요
저는 산을 좋아 하는지라 이맘때
지리산을 찿노라면 가을단풍 온데 간데
없고 하이얀 눈꽃이 온 산을 은백의
세상으로 만들어 놓지요
남의허물 다 감싸안아 주 듯이,....
좋은 시 잘 감상 하였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bi/bighyun.gif)
벌거벗은 나뭇가지 끝자락에 피였던 하년 눈꽃이 영원하진 않치만
그를 본 이들의 마음속에 그 잔상이 영원히 남듯이
탁여송 시인님의 작품 또한, 많은 독자들의 가슴과
이 세상의 온기로 영원히 남기를 기대합니다.
신인상 수상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물소리낭송회 부동인장님 화이팅~~~~~~~~~~~~~~~`
탁여송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ta/takys0627.gif)
윤기태 시인님!
항상 듬직하고 버팀목 같은 모습 보기 좋았고요
우리 동인장 현항석 시인님!
어려운 상황에서도 물소리 낭송회 잘 이끌어 주시고
행사시마다 적극적인 자세로 솔선수범으로
잘 마무리할수 있도록 지원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