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을 걷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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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916회 작성일 2007-12-21 13:57본문
- 그림 속을 걷는 사나이 -
어디선가 나는 그려지고
어디부터 언제쯤이나
그려진 곳을 나는 걷는다
자갈 길인지 검은 아스팔트인지
알 수 없는 추상화 속을
나는 거닐고 있다
하나도 알 수 없는 색 속에
나는 맨발로 걷는다
내가 걷는 이 그림은
그려진 그림인지
그려지고 있는 그림인지
땅도 하늘도 느끼지 못하고
나는 걷는다
이젠 잠시
좁은 곳이라도 눕고 싶다
잠들어 있는 나를
하얀 입맞춤으로 깨워줄
그 모를 어떤이를 위해
나는 이제 잠들어야 겠다
나는 그림 속을 걷는 사나이 인걸.
어디선가 나는 그려지고
어디부터 언제쯤이나
그려진 곳을 나는 걷는다
자갈 길인지 검은 아스팔트인지
알 수 없는 추상화 속을
나는 거닐고 있다
하나도 알 수 없는 색 속에
나는 맨발로 걷는다
내가 걷는 이 그림은
그려진 그림인지
그려지고 있는 그림인지
땅도 하늘도 느끼지 못하고
나는 걷는다
이젠 잠시
좁은 곳이라도 눕고 싶다
잠들어 있는 나를
하얀 입맞춤으로 깨워줄
그 모를 어떤이를 위해
나는 이제 잠들어야 겠다
나는 그림 속을 걷는 사나이 인걸.
추천4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와 그림의 재능. 정말 휼륭하십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그림 속을 걷다 보면
높은 곳으로 높은 곳으로 올라가
마침내 날개를 내어 날아갈 것만 같습니다.
저 그림처럼 비상하시는 하루 되세요 시인님..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원을 추구하는 인간의 내면엔
언제나
비상할 준비를 하고 사나 봅니다.
날개가 돋고
물기가 마르는대로
높이 높이 비상하소서.
아름다운 그림, 향기있는 글에
박수를 보냅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네 중생 모두가 다 하나같이
추상화속을 걷고있는
불확실성의 미래를 향해 꾸역꾸역 걸어내고 있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