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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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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40회 작성일 2006-07-21 08:40

본문

해바라기

글/김옥자



얼마나 오랜 세월 기다렸던가
내 핏줄을 거두어
작은 떡잎을 피울 때 까지
피땀으로 가꾸어 온 꿈

바람에 흔들려 꺾이지나 않을까
심한 홍수에 견뎌낼 수 있을까
이웃 사랑의 손길로 이날을 맞아
안정을 되찾아 깊숙이 뿌리 내려

몸과 마음을 다하여 여기까지
이제 겨우 밝은 빛이 보일 듯
개구쟁이처럼 짓궂은 날씨에
눈물을 훔치고 시기를 기다려

청명한 하늘에  태양이 솟아 오르는 날
비로소 우리 모두 함께 웃으며
불 같은 뙤약볕도 아랑곳 없이
손을 잡고 힘차게 걸어 갈 수 있으리라


2006-07-2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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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선춘님의 댓글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고개 숙이고 있는 해바라기들이 보이겠습니다.
장마가 심하게 얽혀오니 죄지은 적 없는 해바라기가 고개 숙이고 있는 모습이 안탑갑습니다. 다시 붉은 태양 솟아 멋진 모습 희망찬 모습의 해바라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의 고운글 잘 보고 갑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양이 있어야
힘을 얻고,,,더욱 의미가 있는
해바라기,,,
내 마음의 해바라기를
생각하며,,,,행복한 미소 짓습니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해바라기의 마음

알뜻 말뜻 합니다

머물다 갑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늘 태양을 기다리는 해바라기 고운 글과 영상 감사합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면 우리 모두는 해바라기일지도 모르지요.
하루 하루 따뜻한 그 무엇을 위하여
해바라기처럼 기원하면서 살아가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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