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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解憂)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989회 작성일 2006-05-29 12:26

본문

해우(解憂)

묵혜/오형록


먹구름이 하늘을 덮고
쩌렁쩌렁 천지를 호령하며
며칠을 두고 비가 내리니

칙칙한 골짜기
오싹오싹 도륙당한 오장육부
어느덧 강을 이룬 눈물

아련한 기억 저편
초롱초롱 빛나던 눈동자
간절한 너의 품

매정하던 바람
겸연쩍게 돌아서니
거짓말처럼 상서로운 하늘

거센 폭풍이 쓸고 간 자리
요동치는 뜨거운 가슴
더이상 아무 말도 필요치 않아

필연으로 다가선
우리들의 재회는 하늘의 뜻
천지를 진동하는 향기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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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센 폭풍이 쓸고 간 자리
한층 더 맑고 푸른 하늘
경험 있는자만 느낄 수 있는 천지를 진동하는 향기...평안 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천지를 진동하는 향기
그보다 더 소중한게 있을까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상서로운 하늘 비온뒤에는 그렇게 보이더라구요
시인님 건필하시고 고운 밤 이루시기바랍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연으로 다가선
우리들의 재회는 하늘의 뜻
천지를 진동하는 향기
----------------
맺음하는 시어가 좋습니다.
늘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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