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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왕눈이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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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958회 작성일 2006-07-24 13:39

본문



 왕눈이의 여행 

오 형 록







왕눈이는 중국 어느 황무지에서 태어난 작은 황토 먼지입니다.







중국 내륙 어느 황무지에서 태어난 왕눈이는 황량한 그곳이 따분하고 다른 세상이 궁금하여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집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돌풍이 불던 어느 날 부모님께 쪽지를 남기고 몰래 집을 나섰습니다.




“바깥세상이 보고 싶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용서하세요!”




그 예날 삼촌이 떠나셨다는 바람의 언덕으로 달리기 시작 했어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도착한 바람의 언덕에는 수많은 친구들이 모여 술렁이고 있었습니다.




그때!




“왕눈아!”




저만치서 반갑게 부르는 소리에 바라보니 단짝 친구 달용이 이였습니다.




“어~~ 너도”




이구동성으로 외치며 마주잡은 손은 가볍게 떨리고, 정들었던 고향을 떠나는 아쉬움인지 눈가에 눈물이 핑그르르 돌았습니다.




둘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어요.

이번 회오리를 타지 못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때 달빛이 흐려지는가 싶더니 바람 소리와 함께 군중들의 함성이 들려오자

“왕눈이”와 “달용이” 는 두 손을 굳게 잡고 꼭 끌어안았습니다.

회오리바람에 아찔한 현기증을 느끼며 눈을 감았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릅니다.

 


“왕눈아!~ 눈 좀 떠봐!”

 


겨우 정신차려보니 일행은 기류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습니다.

둘러보니 저만치서 별과달이 활짝 웃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밤은 처음이야!”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




“철썩철썩”




파도 소리였습니다.

저 아래 생전 처음 보는 드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고 일렁이는 달빛물결은 동화속의 그림처럼 아름다웠습니다.




몇 일후 도착한곳은 높은 빌딩이 즐비한 도시였습니다.

정말 신기 했어요 “




“우리 저리 가보자!”




어느 빌딩 난간위에 내려앉았습니다.

처음 보는 각양각색의 자동차들이 꼬리를 물고 달리고 있었고, 둘은 눈길을 돌릴 수 없었습니다. 

밤이오니 오색찬란한 거리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곳에오길 참 잘했다.”

 


그때 고양이 한마리가 다가왔습니다.




“야옹~~~”




“앗!”, “조심해”




고양이를 피하려다 “왕눈이”와 “달용이”는 그만 손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두 손을 버둥거리다 겨우 어느 유리창 난간을 붙잡았습니다.

유리안쪽을 보니 신기한 물건 들이 가득 합니다.

 

“우와! 이런 곳이 있었다니"

 

 너무 신기한 광경에 달용이 생각은 깜박 잊어 버렸습니다.

왕눈이가 본 것은 아파트 베란다를 통해 들여다보이는 거실이었어요.

TV에서 신기한 세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왕눈이는 넋을 잃고 바라보았어요.

 


“정말 잘 왔어!~~~~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니“

“저기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왕눈이는 유리창 틈으로 다가가 유리창이 열리기만 기다렸어요.

다음날 해님이 따뜻한 손을 내밀며 방긋 웃었어요,

그때




“스르륵~~~ ”




베란다 문이 열렸습니다.




이때다 왕눈이는 재빨리 거실 안으로 몸을 날렸습니다,


“너는 누구니?”




약간 나이가 들어 보이는 형이었어요.




“네 저는 저기 중국의 어느 황무지에서 왔어요.”


“그래!, 그곳은 어떤 곳이니?”




둘이서 오손도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그때




“윙~~~ “




요란한 파공음이 귀청을 멍멍하게 하게 했어요.

왕눈이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어 그만 두 눈을 꼭 감았어요.

누군가 왕눈이 손을 잡아끌며 소리쳤습니다.




“빨리 와”




“왕눈이”와 “형”은 거실 장 아래로 몸을 숨겼습니다,

"왕눈이"는 긴 숨을 몰아쉬며 물었어요,




“휴~~”, “무슨 소리인가요?”


“응!” “진공청소기라는 무서운 기계야, 수많은 친구들이 저 기계에 목숨을 잃었단다.

저곳에 빨려들면 다시 해님을 볼 수가 없고, 쓰레기봉투에 갇혀 땅속에 묻히게 된단다, “


“형이 날 구해줬구나!, “형!”, “정말 고마워“




왕눈이는 형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이제 나가자!”




형을 따라가니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식탁이었습니다.




“자 빨리 먹자!”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처음이었습니다.




“형!,  ”이게 뭐지?”


“응!”, “그것은 영광 굴비라고 해, 귀한 것이라 명절 때나 구경할 수 있는 생선이란다.

이것도 먹어봐 이건 김치라는 것인데 새콤한 맛이 일품이지“.

“왕눈아!”

“국물이 있는 음식에는 가까이 가지 마 거기 빠지면 나올 수가 없단다, 이제 그만 가자“





이렇게 “왕눈이”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친구 “달용이”는 어찌되었을까요?







“앗! 조심해!”




고양이를 피하려다 둘은 그만 손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으 아 아 악”




“달용”이는 빌딩 아래로 떨어지며 그동안 함께 왔던 왕눈이와 본의 아니게 헤어져 빌딩 아래로 낙하하여 마침내 아슬아슬한 지하철 환풍기위에 떨어졌고 겨우 정신을 차린 순간 땅이 요동치는가 싶더니 달용이 몸이 높이 떠오르더니 자동차들이 질주하는 도로에 떨어졌습니다.

 


“쌩~~~”




“달용이” 몸은 추풍낙엽처럼 도로가에 나 뒹굴었습니다.

 


“쌩~~~”




“달용이”는 상처투성이가 되어 겨우 인도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허겁지겁 달리다, 보도 불럭 사이에 갇혀버렸습니다.




“흐 흐 흐 흑”


밤새워 울던 달용이 는 지쳐 눈을 감았습니다.


고향땅 부모님 얼굴이 어른거리고 행복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어요.




“엄마~~~~! “




목이 터져라 엄마를 부르던, 달용이 얼굴은 어느새 환해졌습니다.

달용이 는 집 떠나온 것을 잠시 후회 하였지만 두 손을 불끈 쥐고 사방을 두리번거리다, 저만치 주차해둔 자동차를 발견했습니다.

 


“저 자동차를 타보자”




그때 누군가 급히 자동차를 향해 가고 있었어요.




“이때다!~~ ”




달용이 는 있는 힘을 다하여 몸을 솟구쳐 그 사람의 바지 자락에 매달려 자동차에 올랐습니다.




자동차에서는 어느새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그 사람의 콧노래가 들려옵니다.

달용이 가 살금살금 시트 맨 위쪽으로 올라가니 스쳐 지나는 수많은 자동차의 헤드라이트에 눈이 부셨습니다.   

수없이 많은 종류의 다양한 차량들이 스쳐 지났고 새롭게 펼쳐지는 광경에 눈길을 때지 못했습니다.




얼마나 달렸을까?

어느 조용한 전원주택 앞에 멈춰서고 “달용이“도 따라 내렸습니다.

대문을 들어서자 아름답게 잘 가꾸어진 정원이보였습니다

그림 같은 나무 아래 아름다운 꽃들이 환한 미소로 노래하고 잘 다듬어진 잔디밭에 부지런한 개미들이 바쁘게 오가며 힐끔힐끔 “달용이”를 쳐다봅니다.




“안녕하세요?”




“달용이“는 손을 흔들었습니다.

정말 좋은 곳이야 어디선가 그윽한 향기가 솔 솔 다가와 속삭입니다.




“넌” 누구니?




“예“! 저는 ”달용이“라고 합니다. 

중국 대륙에서 왔어요!

”근데” 이렇게 아름다운 향기를 가지신 “당신” 이름은 무엇입니까?




“응!~ 나는 국화라고 해, 이곳에 살면서 가을이면 고운 꽃을 피우고 지금보다 비교할 수없는 그윽한 향기를 토해 낸단다.”


달용이 는 국화가 마음에 들었어요.

 


“저기 당신 옆에서 살면 안 되나요?”

 


“응!”, “그렇게 하렴”




이렇게 하여 “달용이”는 국화 옆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가을이 되자 국화는 봉실봉실 꽃 몽우리를 부풀려 올리며 연신 콧노래를 불렀습니다.

국화와 오순도손 지내는 동안 “달용이“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이 생겼습니다.

주인집 아이가 장난을 치다 그만 화분을 깨트려 버렸습니다. 

연신 꽃향기를 뿌리던 국화는 소스라치게 놀라 비명을 질렀습니다.




“아~~아~~악~~~”




화분이 높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고 맥없이 쓰러져버렸습니다. 

“달용이”가 아무리 흔들어도 대답이 없습니다.

 

그때 어른들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무슨 일이냐?”

 


아이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입니다.

 


“이 녀석!”, “그래 어디 다친 곳은 없니? 

“이걸 어떻게 하지?”

“아깝지만 어쩔 수 없구나!”




국화의 아름답던 얼굴은 피투성이가 되었고, 결국쓰레기통에 버려졌습니다.

지켜보던 “달용이“는 그만 ”엉엉“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흐 흐 흐 흑~~~”, “안돼 ”국화야!,가지 마“




얼마나 울었을까? 

”달용이“는 벌떡 일어나 쓰레기통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이미 싸늘하게 식어가는 국화를 꼭 끌어안으며 말했습니다.




“혼자 보낼 수는 없어!, 내가 같이 갈께!”

 


그날 밤 하늘도 슬픈지 밤새 비가 내렸습니다. 

다음날 눈을 떠보니”달용이“와 국화는 쓰레기더미에 쌓여 어디론가 실려 가고 있습니다.




 

 한편 배불리 먹은 왕눈이와 형은 냉장고 아래서 낮잠을 즐기고 있었는데.

냉장고 소음 때문인지 잠결에 진공청소기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왕눈이 몸이 갑자기 빨려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형이 재빨리 왕눈이 팔을 필사적으로 잡아 당겼어요.




“으악~~~살려줘!”




그러나 강력한 진공청소기의 힘에는 역부족 이었고 소용돌이에 휘말려 의식을 잃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릅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쓰레기차에 실린 왕눈이는 어디론가 실려 가고 있었습니다.




“안돼!”




비닐봉지 안은 아수라장이고, 아무리 버둥거려도 빠져나갈 수가 없습니다.

이윽고 도착한곳은 난지도였습니다.

대형 포크레인이 쓰레기를 땅속에 묻고 있습니다.




“정신 차려야해! “




“왕눈이“가 갇혀있던 비닐봉지에도 포크레인 삽이 인정사정없이


다가와 “푹” 찔렀습니다.




여기저기 비명 소리가 터져 나오고 쓰레기장은 아수라장이었습니다.




그 충격에 비닐이 터지고 “왕눈이” 몸은 멀리 쓰레기더미위로 냉동이쳐 졌습니다.

세상을 삼킬 듯한 악취가 코를 찌르자, “왕눈이”는 고향을 떠나온 것을 후회하였어요.

그날 밤 비가 내렸습니다.




“여길 빠져 나가야 한다.”




깊은 생각에 잠겨있던 “왕눈이”는 흐르는 빗물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내린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은 삽시간에 한강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강 속에도 많은 친구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에 물의 흐름을 이용해 이동하였어요.

수많은 고기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간간히 기형 물고기들이 보입니다.

오염 물질이 강에 유입되어 기형 물고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왕눈이“는 다짐했습니다.




“만약 집에 돌아갈 수만 있다면 엄마말씀 잘 듣고 오염물질 버리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그때 붕어 아줌마가 지나갑니다.




“여보세요!”

“저~~~ 좀, 데려가 주실래요?”

“따뜻한 해님이 보고 싶어요.”




“그래 떨고 있었구나?”

“내 등에 타”




“달용이”는 붕어 아줌마 지느러미 뒤에 바짝 매달렸습니다.




“여기서 내려, 나는 더 이상 가면 위험해, 저기까지 갈수 있겠지?




“네!” “붕어 아줌마 고맙습니다.”




왕눈이는 있는 힘을 다해 물결을 타며 필사적으로 강가로 향했습니다.




“아~~~ 힘들구나!”

“좀 쉬었다 가야지”




“왕눈이”는 갈대를 붙들고 숨을 돌렸습니다.




그때 내리던 비가 그치고 태양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왕눈이”는 태양을 보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집으로 보내주신다면 다시는 부모님 말씀 어기지 않고, 쓰레기도 버리지 않고,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착한 어린이가 되겠습니다.”




기도가 하늘까지 전해졌는지 해님이 방긋 웃었습니다.




“아~~~!, 무지개다~~~!”




“왕눈이”는 뛸 듯이 기뻤습니다.




잠시 감사 기도를 드리던 “왕눈이”는 무지개다리로 힘차게 뛰어 올랐습니다. 

 

무지개다리에는 초고속 기류가 흐르고 왕눈이는 순식간에 꿈에도 그리던 고향 바람의 언덕아래 도착 했습니다.

 

그동안 고향땅도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멀리 왕눈이 집이 바라다 보입니다.




“엄마~~~~~~~~~~~~~~~~~”







한편


“달용이”를 태운 자동차는 운전기사님이 담배를 사려고 가게 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때 지나던 아줌마가 국화를 바라보며 “ 내가 가지고 싶었던 꽃인데 다 죽어가고 있구나!




“기사님!”

“이 국화 제게 주세요, 제가 살려보겠어요.”




“허~허~" 그러세요?,




국화와 “달용이”는  아줌마 손에 들려 어느 달 동내 아줌마 집에 당도 하였습니다.

비록 작은 뜰이지만 옹기종기 많은 꽃들이 국화를 걱정하는 얼굴로 바라보았습니다.

아줌마는 당도하자마자 물을 떠오더니 달용이 몸을 어루만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릅니다.




“휴~~~”




국화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합니다.




“국화야!”




“으~응~~!”,

“달용아” 네가 내 뿌리를 지켜 주었구나?

“정말 고마워!”




“아니야”, 저기 저 아줌마가 널 구해 주셨어,




아줌마는 정성스레 정원 가장자리에 국화를 심었습니다,

“달용이”도 국화의 품에 재롱을 부리며 시간 가는 줄 몰랐고, 하루하루 건강을 회복한 국화는 탐스런 봉우리를 밀어 올렸습니다.




“ 우와 예쁘다.”

“향기도 너무 좋고”




국화는 화단에서 사랑을 받으며 “달용이”와 오손 도손 즐거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국화야! 난 정말 행복해!”

“이렇게 향기로운 친구와 함께할 수 있으니, 국화야!, 사랑한다. “




“달용아 나도 너와 함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해”, “달용이”가 내 뿌리를 보호해주지 않았다면 난 생명을 잃었을 거야! “




그날 밤 유난히 밝은 달이 떴습니다.




“난 이렇게 행복한데,”

“고향에 부모님은 어떻게 지내실까?”

“왕눈이는 어떻게 됐을까?”




왕눈이도 고향땅 부모님도 저 달을 보고 계실지 몰라


“왕눈아” 보고 싶구나?

“어머님! 아버님! 행복하세요, “




하늘을 보니 달님이 방긋 웃었습니다. 왕눈이의 여행 

오 형 록







왕눈이는 중국 어느 황무지에서 태어난 작은 황토 먼지입니다.







중국 내륙 어느 황무지에서 태어난 왕눈이는 황량한 그곳이 따분하고 다른 세상이 궁금하여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집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돌풍이 불던 어느 날 부모님께 쪽지를 남기고 몰래 집을 나섰습니다.




“바깥세상이 보고 싶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용서하세요!”




그 예날 삼촌이 떠나셨다는 바람의 언덕으로 달리기 시작 했어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도착한 바람의 언덕에는 수많은 친구들이 모여 술렁이고 있었습니다.




그때!




“왕눈아!”




저만치서 반갑게 부르는 소리에 바라보니 단짝 친구 달용이 이였습니다.




“어~~ 너도”




이구동성으로 외치며 마주잡은 손은 가볍게 떨리고, 정들었던 고향을 떠나는 아쉬움인지 눈가에 눈물이 핑그르르 돌았습니다.




둘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어요.

이번 회오리를 타지 못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때 달빛이 흐려지는가 싶더니 바람 소리와 함께 군중들의 함성이 들려오자

“왕눈이”와 “달용이” 는 두 손을 굳게 잡고 꼭 끌어안았습니다.

회오리바람에 아찔한 현기증을 느끼며 눈을 감았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릅니다.




“왕눈아!~ 눈 좀 떠봐!”




겨우 정신차려보니 일행은 기류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습니다.

둘러보니 저만치서 별과달이 활짝 웃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밤은 처음이야!”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




“철썩철썩”




파도 소리였습니다.

저 아래 생전 처음 보는 드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고 일렁이는 달빛물결은 동화속의 그림처럼 아름다웠습니다.




몇 일후 도착한곳은 높은 빌딩이 즐비한 도시였습니다.

정말 신기 했어요 “




“우리 저리 가보자!”




어느 빌딩 난간위에 내려앉았습니다.

처음 보는 각양각색의 자동차들이 꼬리를 물고 달리고 있었고, 둘은 눈길을 돌릴 수 없었습니다. 

밤이오니 오색찬란한 거리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곳에오길 참 잘했다.”




그때 고양이 한마리가 다가왔습니다.




“야옹~~~”




“앗!”, “조심해”




고양이를 피하려다 “왕눈이”와 “달용이”는 그만 손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두 손을 버둥거리다 겨우 어느 유리창 난간을 붙잡았습니다.

유리안쪽을 보니 신기한 물건 들이 가득 합니다.



“우와! 이런 곳이 있었다니"



 너무 신기한 광경에 달용이 생각은 깜박 잊어 버렸습니다.

왕눈이가 본 것은 아파트 베란다를 통해 들여다보이는 거실이었어요.

TV에서 신기한 세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왕눈이는 넋을 잃고 바라보았어요.




“정말 잘 왔어!~~~~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니“

“저기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왕눈이는 유리창 틈으로 다가가 유리창이 열리기만 기다렸어요.

다음날 해님이 따뜻한 손을 내밀며 방긋 웃었어요,

그때




“스르륵~~~ ”




베란다 문이 열렸습니다.




이때다 왕눈이는 재빨리 거실 안으로 몸을 날렸습니다,


“너는 누구니?”




약간 나이가 들어 보이는 형이었어요.




“네 저는 저기 중국의 어느 황무지에서 왔어요.”


“그래!, 그곳은 어떤 곳이니?”




둘이서 오손도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그때




“윙~~~ “




요란한 파공음이 귀청을 멍멍하게 하게 했어요.

왕눈이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어 그만 두 눈을 꼭 감았어요.

누군가 왕눈이 손을 잡아끌며 소리쳤습니다.




“빨리 와”




“왕눈이”와 “형”은 거실 장 아래로 몸을 숨겼습니다,

"왕눈이"는 긴 숨을 몰아쉬며 물었어요,




“휴~~”, “무슨 소리인가요?”


“응!” “진공청소기라는 무서운 기계야, 수많은 친구들이 저 기계에 목숨을 잃었단다.

저곳에 빨려들면 다시 해님을 볼 수가 없고, 쓰레기봉투에 갇혀 땅속에 묻히게 된단다, “


“형이 날 구해줬구나!, “형!”, “정말 고마워“




왕눈이는 형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이제 나가자!”




형을 따라가니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식탁이었습니다.




“자 빨리 먹자!”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처음이었습니다.




“형!,  ”이게 뭐지?”


“응!”, “그것은 영광 굴비라고 해, 귀한 것이라 명절 때나 구경할 수 있는 생선이란다.

이것도 먹어봐 이건 김치라는 것인데 새콤한 맛이 일품이지“.

“왕눈아!”

“국물이 있는 음식에는 가까이 가지 마 거기 빠지면 나올 수가 없단다, 이제 그만 가자“





이렇게 “왕눈이”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친구 “달용이”는 어찌되었을까요?







“앗! 조심해!”




고양이를 피하려다 둘은 그만 손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으 아 아 악”




“달용”이는 빌딩 아래로 떨어지며 그동안 함께 왔던 왕눈이와 본의 아니게 헤어져 빌딩 아래로 낙하하여 마침내 아슬아슬한 지하철 환풍기위에 떨어졌고 겨우 정신을 차린 순간 땅이 요동치는가 싶더니 달용이 몸이 높이 떠오르더니 자동차들이 질주하는 도로에 떨어졌습니다.




“쌩~~~”




“달용이” 몸은 추풍낙엽처럼 도로가에 나 뒹굴었습니다.




“쌩~~~”




“달용이”는 상처투성이가 되어 겨우 인도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허겁지겁 달리다, 보도 불럭 사이에 갇혀버렸습니다.




“흐 흐 흐 흑”


밤새워 울던 달용이 는 지쳐 눈을 감았습니다.


고향땅 부모님 얼굴이 어른거리고 행복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어요.




“엄마~~~~! “




목이 터져라 엄마를 부르던, 달용이 얼굴은 어느새 환해졌습니다.

달용이 는 집 떠나온 것을 잠시 후회 하였지만 두 손을 불끈 쥐고 사방을 두리번거리다, 저만치 주차해둔 자동차를 발견했습니다.




“저 자동차를 타보자”




그때 누군가 급히 자동차를 향해 가고 있었어요.




“이때다!~~ ”




달용이 는 있는 힘을 다하여 몸을 솟구쳐 그 사람의 바지 자락에 매달려 자동차에 올랐습니다.




자동차에서는 어느새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그 사람의 콧노래가 들려옵니다.

달용이 가 살금살금 시트 맨 위쪽으로 올라가니 스쳐 지나는 수많은 자동차의 헤드라이트에 눈이 부셨습니다.   

수없이 많은 종류의 다양한 차량들이 스쳐 지났고 새롭게 펼쳐지는 광경에 눈길을 때지 못했습니다.




얼마나 달렸을까?

어느 조용한 전원주택 앞에 멈춰서고 “달용이“도 따라 내렸습니다.

대문을 들어서자 아름답게 잘 가꾸어진 정원이보였습니다

그림 같은 나무 아래 아름다운 꽃들이 환한 미소로 노래하고 잘 다듬어진 잔디밭에 부지런한 개미들이 바쁘게 오가며 힐끔힐끔 “달용이”를 쳐다봅니다.




“안녕하세요?”




“달용이“는 손을 흔들었습니다.

정말 좋은 곳이야 어디선가 그윽한 향기가 솔 솔 다가와 속삭입니다.




“넌” 누구니?




“예“! 저는 ”달용이“라고 합니다. 

중국 대륙에서 왔어요!

”근데” 이렇게 아름다운 향기를 가지신 “당신” 이름은 무엇입니까?




“응!~ 나는 국화라고 해, 이곳에 살면서 가을이면 고운 꽃을 피우고 지금보다 비교할 수없는 그윽한 향기를 토해 낸단다.”


달용이 는 국화가 마음에 들었어요.




“저기 당신 옆에서 살면 안 되나요?”




“응!”, “그렇게 하렴”




이렇게 하여 “달용이”는 국화 옆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가을이 되자 국화는 봉실봉실 꽃 몽우리를 부풀려 올리며 연신 콧노래를 불렀습니다.

국화와 오순도손 지내는 동안 “달용이“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이 생겼습니다.

주인집 아이가 장난을 치다 그만 화분을 깨트려 버렸습니다. 

연신 꽃향기를 뿌리던 국화는 소스라치게 놀라 비명을 질렀습니다.




“아~~아~~악~~~”




화분이 높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고 맥없이 쓰러져버렸습니다. 

“달용이”가 아무리 흔들어도 대답이 없습니다.



그때 어른들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무슨 일이냐?”




아이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입니다.




“이 녀석!”, “그래 어디 다친 곳은 없니? 

“이걸 어떻게 하지?”

“아깝지만 어쩔 수 없구나!”




국화의 아름답던 얼굴은 피투성이가 되었고, 결국쓰레기통에 버려졌습니다.

지켜보던 “달용이“는 그만 ”엉엉“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흐 흐 흐 흑~~~”, “안돼 ”국화야!,가지 마“




얼마나 울었을까? 

”달용이“는 벌떡 일어나 쓰레기통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이미 싸늘하게 식어가는 국화를 꼭 끌어안으며 말했습니다.




“혼자 보낼 수는 없어!, 내가 같이 갈께!”




그날 밤 하늘도 슬픈지 밤새 비가 내렸습니다. 

다음날 눈을 떠보니”달용이“와 국화는 쓰레기더미에 쌓여 어디론가 실려 가고 있습니다.




 

 한편 배불리 먹은 왕눈이와 형은 냉장고 아래서 낮잠을 즐기고 있었는데.

냉장고 소음 때문인지 잠결에 진공청소기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왕눈이 몸이 갑자기 빨려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형이 재빨리 왕눈이 팔을 필사적으로 잡아 당겼어요.




“으악~~~살려줘!”




그러나 강력한 진공청소기의 힘에는 역부족 이었고 소용돌이에 휘말려 의식을 잃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릅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쓰레기차에 실린 왕눈이는 어디론가 실려 가고 있었습니다.




“안돼!”




비닐봉지 안은 아수라장이고, 아무리 버둥거려도 빠져나갈 수가 없습니다.

이윽고 도착한곳은 난지도였습니다.

대형 포크레인이 쓰레기를 땅속에 묻고 있습니다.




“정신 차려야해! “




“왕눈이“가 갇혀있던 비닐봉지에도 포크레인 삽이 인정사정없이


다가와 “푹” 찔렀습니다.




여기저기 비명 소리가 터져 나오고 쓰레기장은 아수라장이었습니다.




그 충격에 비닐이 터지고 “왕눈이” 몸은 멀리 쓰레기더미위로 냉동이쳐 졌습니다.

세상을 삼킬 듯한 악취가 코를 찌르자, “왕눈이”는 고향을 떠나온 것을 후회하였어요.

그날 밤 비가 내렸습니다.




“여길 빠져 나가야 한다.”




깊은 생각에 잠겨있던 “왕눈이”는 흐르는 빗물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내린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은 삽시간에 한강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강 속에도 많은 친구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에 물의 흐름을 이용해 이동하였어요.

수많은 고기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간간히 기형 물고기들이 보입니다.

오염 물질이 강에 유입되어 기형 물고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왕눈이“는 다짐했습니다.




“만약 집에 돌아갈 수만 있다면 엄마말씀 잘 듣고 오염물질 버리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그때 붕어 아줌마가 지나갑니다.




“여보세요!”

“저~~~ 좀, 데려가 주실래요?”

“따뜻한 해님이 보고 싶어요.”




“그래 떨고 있었구나?”

“내 등에 타”




“달용이”는 붕어 아줌마 지느러미 뒤에 바짝 매달렸습니다.




“여기서 내려, 나는 더 이상 가면 위험해, 저기까지 갈수 있겠지?




“네!” “붕어 아줌마 고맙습니다.”




왕눈이는 있는 힘을 다해 물결을 타며 필사적으로 강가로 향했습니다.




“아~~~ 힘들구나!”

“좀 쉬었다 가야지”




“왕눈이”는 갈대를 붙들고 숨을 돌렸습니다.




그때 내리던 비가 그치고 태양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왕눈이”는 태양을 보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집으로 보내주신다면 다시는 부모님 말씀 어기지 않고, 쓰레기도 버리지 않고,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착한 어린이가 되겠습니다.”




기도가 하늘까지 전해졌는지 해님이 방긋 웃었습니다.




“아~~~!, 무지개다~~~!”




“왕눈이”는 뛸 듯이 기뻤습니다.




잠시 감사 기도를 드리던 “왕눈이”는 무지개다리로 힘차게 뛰어 올랐습니다. 



무지개다리에는 초고속 기류가 흐르고 왕눈이는 순식간에 꿈에도 그리던 고향 바람의 언덕아래 도착 했습니다.



그동안 고향땅도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멀리 왕눈이 집이 바라다 보입니다.




“엄마~~~~~~~~~~~~~~~~~”







한편


“달용이”를 태운 자동차는 운전기사님이 담배를 사려고 가게 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때 지나던 아줌마가 국화를 바라보며 “ 내가 가지고 싶었던 꽃인데 다 죽어가고 있구나!




“기사님!”

“이 국화 제게 주세요, 제가 살려보겠어요.”




“허~허~" 그러세요?,




국화와 “달용이”는  아줌마 손에 들려 어느 달 동내 아줌마 집에 당도 하였습니다.

비록 작은 뜰이지만 옹기종기 많은 꽃들이 국화를 걱정하는 얼굴로 바라보았습니다.

아줌마는 당도하자마자 물을 떠오더니 국화 몸을 어루만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릅니다.




“휴~~~”




국화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합니다.




“국화야!”




“으~응~~!”,

“달용아” 네가 내 뿌리를 지켜 주었구나?

“정말 고마워!”




“아니야”, 저기 저 아줌마가 널 구해 주셨어,




아줌마는 정성스레 정원 가장자리에 국화를 심었습니다,

“달용이”도 국화의 품에 재롱을 부리며 시간 가는 줄 몰랐고, 하루하루 건강을 회복한 국화는 탐스런 봉우리를 밀어 올렸습니다.




“ 우와 예쁘다.”

“향기도 너무 좋고”




국화는 화단에서 사랑을 받으며 “달용이”와 오손 도손 즐거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국화야! 난 정말 행복해!”

“이렇게 향기로운 친구와 함께할 수 있으니, 국화야!, 사랑한다. “




“달용아 나도 너와 함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해”, “달용이”가 내 뿌리를 보호해주지 않았다면 난 생명을 잃었을 거야! “




그날 밤 유난히 밝은 달이 떴습니다.




“난 이렇게 행복한데,”

“고향에 부모님은 어떻게 지내실까?”

“왕눈이는 어떻게 됐을까?”




왕눈이도 고향땅 부모님도 저 달을 보고 계실지 몰라


“왕눈아” 보고 싶구나?

“어머님! 아버님! 행복하세요, “




하늘을 보니 달님이 방긋 웃었습니다.
 





 

“왕눈이”는 단숨에 마당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왕눈아“

“네가 왔구나!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다.”




어머님은 맨발로 달려 나와 왕눈이를 끌어안았습니다.

꿈속 같은 어머님품은 너무나 따뜻하였습니다.




달빛이 내려와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왕눈이는 고개를 들었습니다.

문득 달용이 생각에 하늘을 보았습니다.




“달님이 방긋 웃었습니다.”




아~~!

“달용이”도 행복하구나!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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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진관님의 댓글

김진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왕눈이와 달용이, 정말 아름다운 글이군요, 감상 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
먼지인 왕눈이가 달용이와 여행하면서 느끼는 새로운 세상의 경이로움이 너무나도 재미있게 잘 나타났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집에가서 우리 애들에게도 읽어보라고 해야겟습니다.
좋은 작품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늘 건필하시고, 건안하세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형록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 바쁜 와중에도 동화나라까지 가셨네요.
잘 지내시지요.
이번 장마로 해남 쪽은 많은 피해는 없으리라 봅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황석 시인님 고맙습니다
좀더 노력하여 좋은 동화 써보고 싶습니다
단란하신 가정에 언제나
평화와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춘희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작년에 써두었던 동화랍니다
호남지회 부활에 힘을써야 하는데
너무바쁜 일상과
두려움으로 지지부진하게되어 송구합니다
조만간 호남지부 부활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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