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만의 기적(汽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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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188회 작성일 2007-05-17 19:46본문
그때는 증기 기관차에 인공기를 X 표로 달고
누런 군복으로 뒤덮인 열차가 소리를 지르며 달려왔다
하늘을 찌르는 함성에 주눅이 들어 갈팡질팡했던 날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절규 속에 버려진 기관차
탄흔이 선명한 터널은 무너져 막히고
한 숨을 토하며 바라보던 북녘의 산하...
오늘은 동 서에서 마실 가듯 웃으며 즐겁게 간다
북쪽 끝까지 국토의 혈맥 철로가 이어지고
민족의 혈맥을 이어 한반도에 꽃이 피였으면
일회성을 벗어나고 전시적 벽을 넘어
사람 냄새 풍기는 너와 나의 삶이 었으면
나는 남으로 너는 북으로, 무장된 비무장지대를 지나
군사분계선을 넘어 꼬리를 감추는 열차...
기적소리 슬프게 기약없는 작별을 고한다
누런 군복으로 뒤덮인 열차가 소리를 지르며 달려왔다
하늘을 찌르는 함성에 주눅이 들어 갈팡질팡했던 날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절규 속에 버려진 기관차
탄흔이 선명한 터널은 무너져 막히고
한 숨을 토하며 바라보던 북녘의 산하...
오늘은 동 서에서 마실 가듯 웃으며 즐겁게 간다
북쪽 끝까지 국토의 혈맥 철로가 이어지고
민족의 혈맥을 이어 한반도에 꽃이 피였으면
일회성을 벗어나고 전시적 벽을 넘어
사람 냄새 풍기는 너와 나의 삶이 었으면
나는 남으로 너는 북으로, 무장된 비무장지대를 지나
군사분계선을 넘어 꼬리를 감추는 열차...
기적소리 슬프게 기약없는 작별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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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세기의 분단에
반세기의 북녘땅 도하
좋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