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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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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874회 작성일 2007-11-12 08:29

본문

            왜관철교

                                      최승연
아픈 추억 가슴에 담고
혼미한 현실 속에서
가슴속 맺힌 응어리 천천히 내려놓는
지금은 녹슨 낙동강 철교.

폭격에 끊어진 곳
예쁜 교각으로 이어 졌으나
옛 모습 찾지 못하고 제 구실 못하지만
그는 한반도를 잇는 길목 이였었다.

흐르는 눈물은
강물 되어 흐르고
물안개 피어오르는 새벽
허물어진 몸뚱이를 끌어안고
지옥보다 더했던 반세기전 추억 되돌아
쓸쓸했던 이야기들 차곡차곡 접는다.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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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직접 겪지는 못한 6.25지만,
최시인님의 글 속 왜관철교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전시의 상흔을 안고 오래도록 그 자리에 불구자처럼 서 있었을
철교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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