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노랫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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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273회 작성일 2007-05-15 10:47본문
청운/현항석
양지바른 곳의 자그마한 핵교
초를 발라 반들해도 덜그럭거리던
미닫이 앞문이 억지로 열리면
미리 약속된 추억의 노랫소리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가네
잘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스승의 은혜는 하늘이시라
반장이 가슴에 달아주시는
정성담긴 카네이션 한 송이에
괜시리 쑥스러워하시며
던지시던 한마디 “자 공부하자”
아아... 서언새애앵님!
애교섞인 코맹맹이 사랑소리
온 교실에 울려 퍼지던 추억의 소리
이젠 옛이야기 되어버린 전설의 소리
師弟之情을 기리기 위한 날이
오히려 제자와 스승의 만남까지
끊어버리는 안타까운 현실이 슬프다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변해버렸는가
아들이 아버지가 되었을 때
이 날들을 기억이나 할 수 있을까
그냥 놀아서 좋았던 하루
학교 안가고, 학원 안가서 좋았던 하루
다시 교실가득 울려 퍼져야 할 노랫소리
다시 찾아주어야 할 행복의 소리
다시 이어가야 할 사제간의 사랑소리
꼭 아들에게 물려줘야 할 추억의 소리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요즘 애들은 과외등을 받는 다고, 우리가 어릴 적, 그 놀이의 재미를 모를 것입니다. 자치기/오징오땅/야구/축구/마라톤...등등 정말 방과 후가 재미 있었는데 말입니다.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하는 스승의 날 풍경입니다.
여전히 열정적이시군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행인님 감사합니다.
놀이도 시간에 따라 시대에 따라 공감할 수 있는 폭이 좁아지고, 짧아집니다.
지금 애들은 자치기,오정어땅/고무줄 놀이가 모를 겁니다.
50대가 갤러그가 뭔지 모르듯이........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숙 작가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인사올리며 감사드립니다.
공감하신다니 기쁘네요......이 또한 글쓰기기 낙이지요....감사합니다.
서울은 그제, 어제는 바람이 많이 불더니 오늘 덥네요.
임실의 날씨는 좋은지요.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이필영님의 댓글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요즘은 '스승의 은혜'도 버전이 다르더라구요.
얼마나 웃었는지 오늘 정말 재밌는 날이었답니다.
시인님은 글이든 뭐든 매사에 열정적이신가 봅니다.
이번 시사전 준비 과정에서 열정적으로 일을 하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늘 행복하게 지내시고,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필영 시인님! 감사드립니다....직접 뵙는 것은 첨이지만,,,저도 인상 깊이 느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건필하세요!! 담에 또 뵈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