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령 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626회 작성일 2006-06-02 19:00본문
두멍안 골 계곡의 폭포수 낙차 소리
내 귀를 간질이는, 해당화 붉은 웃음 지우고
짙푸르게 병풍 두른 소나무 밭 지난다
육십 년 긴 세월 인고의 쓰라림 벗어내고
어느덧 한아름 자란 잣나무 숲, 그윽한 송진 향 ...
화려했던 철쭉은 빛바랜 꿈을 깬다
남이 장군 전설 깃든 남이 바위 디디면
절벽따라 오르는 칼날같은 암릉 길
굵은 로프 잡은 손 든든해도
까마득한 송림 바다 오금이 저려 온다
펄럭이는 태극기 나를 반기고
879 메타 정상석에 내 눈을 맞춘다
법석이는 산 사람들, 웃음 밭 이루고
나도 찍고 너도 찍고 흉허물이 없구나
북으로 운악산 명지산 화악산이 희미하고
돔남쪽 청평호는 파랗게 펼친다
* 축령산: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와
가평군 상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추천0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령산 휴양림엔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겨울에....
등반 한번 덕분에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 단풍도 참 좋은 산이지요.. 축령산은요~~... 함께 했던 친구들 얼굴이 떠올라 잠시 미소짓다 갑니다. 고운 밤 행복하시길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령산이나 그 산을 오르시는
선생님의 기개가 느껴집니다.
덩달아 저도 기운을 얻는 것 같아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음따라 가는 글...선배님 뵙듯 뵙고 갑니다.
늘...건필 하신 모습 보기 좋습니다.
건강 챙기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