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산수유나무의 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280회 작성일 2006-03-22 11:49

본문




# 사진(산수유나무꽃): 어느 봄날 아침 산책길에 담음

산수유나무의 말 / 강현태


춘삼월 호시절,
봄볕에 꽃눈 뜨고
내친걸음으로 지름길을 달려와
채신없이
개나리 
진달래보다
앞서 꽃을 피웠습니다 

내 자리한 곳
양지 바르지만 찬바람 잦은 언덕
오직 그대 그리는 황금빛 꿈을 꾸며
지난 겨울 
매서운 추위 모두 이겨내고
가지마다 송이송이 
네 잎 노란꽃 층으로 피웠습니다

여느 봄꽃 그러하듯
나 역시
한순간 타오르는 불꽃처럼 피었다 
이내 스러지고 마는 그런 모습 보일지언정
그대 암울한 가슴 한켠
봄빛 같은 희망 한줄기 심어 드리고픈
소박한 소망 하나 오롯이 담아
잎도 생기지 않은 맨몸뚱이에 
아무 부끄럼 없이 
그대 앞에 서둘러 꽃부터 피웠습니다

오, 나를 반기는 그대여
후일 늦가을 햇살 눈부실 때
꽃자리에 주렁주렁 매달린
긴 타원형 선홍빛 핵과를 보시거들랑
그대 향한 내 그리움이 
피멍울로 맺힌 것으로 굽어 살펴보소서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우리 나라는 개나리가
첫 봄 소식을 전하여 주는것 같습니다.
멋진 시 와 손수 담으신 개나리도
잘 감상하고 갑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네요....
저도 며칠 전에 산수유를 보고 찍었는데요...
선생님의 작품을 보니 머리 속에 뭔가 꽝 부딪는 느낌이....
그대 향한 내 그리움이 피멍울로 맺힌 것이라...
그렇군요...그 산수유 열매...
감동 받고...감동하고...감동하며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건 필하시길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수유  사진 아름답습니다...아~!..봄이 잔뜩 와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몇장  훔쳐가야 하는데..죄송 스럽습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수유......채신 머리 없는 꽃
ㅎㅎㅎ
와......영상이 넘 아름답습니다
화보집 준비하시죠
강선생님!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현태 시인님, 좋은 시 쓰셨군요. ^^
축하합니다.
산수유꽃...
이 곳 제주에는 없는 꽃이지요.
산수유꽃을 통하여 강시인님의 마음을 한껏 드러내셨군요. ^^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동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희망찬 봄을 따듯하게 맞으시기 바랍니다.
늘 건안하시고 꼭 행복하시길 비옵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3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210
하 심 곡 댓글+ 1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2006-03-21 0
20209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2006-03-21 0
20208 권영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2006-03-21 0
20207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2006-03-22 0
20206 빈여백 부동인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66 2006-03-22 0
열람중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2006-03-22 0
20204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2006-03-22 0
2020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2006-03-22 0
20202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84 2006-03-22 0
20201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2006-03-22 0
2020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2006-03-22 0
2019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6-03-23 0
2019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2006-03-23 0
2019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6 2006-03-23 0
20196
돌담과 유채꽃 댓글+ 1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2006-03-23 0
20195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2006-03-23 0
20194
여보 댓글+ 10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43 2006-03-23 0
20193
봄의 희망 댓글+ 10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55 2006-03-23 0
20192
안녕하세요.. 댓글+ 8
신현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06-03-23 0
20191
국사봉 가는 길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2006-03-23 0
2019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2006-03-23 0
20189
봄고양이 댓글+ 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2006-03-23 0
20188
더러운 세상 댓글+ 10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5 2006-03-24 0
20187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2006-03-24 0
20186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2006-03-24 0
20185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2006-03-24 0
2018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2006-03-24 0
2018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2006-03-24 0
20182
목련 댓글+ 10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66 2006-03-24 0
20181 전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2006-03-25 0
20180
발 치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2006-03-25 0
20179
새앙나무 댓글+ 7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2006-03-25 0
20178
새 아침에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2006-03-25 0
20177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2006-03-25 0
20176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2006-03-25 0
20175
유채꽃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2006-03-26 0
20174
아버지 댓글+ 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2006-03-27 0
2017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1 2006-03-27 0
20172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2006-03-27 0
20171
그대 3 댓글+ 6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2006-03-27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