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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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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엄윤성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9건 조회 1,373회 작성일 2008-04-11 05:41

본문


사막악어

게으름과 무능의 소산인가
병약(病弱)과 소심의 결과인가
사막악어의 한계적 삶

오지 중의 오지에다 터전을 가꾸고
고립도 모른 채로 전부인 줄 알며
극복이란 단어조차도 모르는 채로

퇴화되어버린 의지는 홀로 계곡 속에서
조그만 하늘만 올려다보며
몇 발짝도 안 되는 뜰을 거닌다

태초의 꿈은 사라진지 오래지만
태초의 꿈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운명조차 남의 일인 양 하고서는

이제 죽을 날만 남았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모르고
사막악어 모래밭에 알을 숨긴다











추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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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의 인생사도 마찬가지 같아요..내일 죽더래도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말처럼...
시인님 멋진 시 잘 감상했습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막 악어의 현재가 매우 가슴 아프게 전달되는 내용이네요.
동물의 왕국을 즐겨 시청하는데, 아직 사막악어를 못 보았네요.
지구 생물학적인 배경은 잘 모르지만, 어쩌다가 사막의 미아 처지가 되었을까요.
건필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치 앞을 몰라도 저 사막악어처럼 오늘도 거친 모래밭에 알 하나 숨겨 놓았습니다.
독특한 감동의 시향... 늘 감사합니다. 건필하십시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속의 사막악어의 날카로운 이빨과 큰 알이 대조를 이루며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막악어`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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