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我之境<무아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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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我之境<무아지경>
전광석
한낮 춘몽에
굶주린 벌 한마리
꽃 술 따라 쏘~옥
깊숙히 숨어 들어
허겁지겁 舌出入<설출입>
인정사정 없는 사이
꽃잎은 옷고름 풀어졌어 속살 다 보이고
암술은 씨앗 고르기에
촌각을 다투는데
도둑 벌 눈자위가
황달 인지 흑달 인지
궁댕이는 축 처져 날지도 못하고
뒤로 벌러덩.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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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찾아 나르는 왕벌이 보입니다.
얼굴도 무섭지만 소리도 요란스런...,
허겁지겁 설출입이 바쁜 요지 음입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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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석 시인님, 시의 소재가 특이하군요.
벌이 욕심이 많아 화분이 무거워 뒤로 벌러덩 넘어졌군요. ^^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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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은
평생 꽃을 쫓지만
꿀을 남기지요. ^*^
강덕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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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벌을 부리니, 벌이 가만히 있겠소.
남자와 여자가............상상속?
벌의 욕심이 과하여, 뒤로 벌러덩~
적당할적에 꽃잎에서 떨어졌드라면!!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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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인님 ,,!
벌이나 인간이나 모두가
이 세상을 함께살아가지만
벌은 욕심은 내지 않습니다,
단 우리 인간들 뿐이지요,않그런가요,,?
김승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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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합니다. 아롱다롱 희롱에 벌러덩 자빠진 우리를 보는거 같아 후련합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낮 욕정에 머물다갑니다
고운 날 되시기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ㅎㅎㅎ 벌러덩 궁댕이 우습습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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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 청계산에서 일하다가 집요하게 파고드는 벌을 보고 묘사해 본겁니다...
못난글에 관심으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