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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변신은 무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9건 조회 1,399회 작성일 2006-04-19 15:40

본문

아내의 변신은 무죄




힘든 하루일과를 파하고
아내와 자식이 기다리는
안식처로 향했다

딩동 -- 누구세요 !
응 여보 나야 !
삐걱 대문이 살며시 열린다

순간 허걱 !
놀라움에 돌아 서려는데
여보 나야 한다 누구세요 ?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가
돌아선 이내 몸을 불러 새운다
분명 아내였으며 나의 안식처였다

아내의 얼굴에는 화운데이션이
눈썹에는 초승달 눈썹을
입술에는 정열적인 빨간색 립스틱

양볼엔 진달래색의
색조 화장을 하고 있었다
깜짝 놀라 야! 니 쥐 잡아 문나



당장 안 지우나
말간 사람 잡겠다야!
화장을 지우는 아내의 뒷모습을 보니
미안함이 끌어 올랐다

기껏 화장이라곤 로션 정도
바르는 게 고작 인대
자기 따나

퇴근하는 나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변신 한번 한 건대
아내에게 역효과를 유발시키고 말았다

여보 나 알지
자기 사랑하는 거
당신의 변신은 무죄라오



문나 (먹었나)
말간 (멀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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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것이 문제에요. 돌려서 말 못한 남편분들
이왕이며 다홍치마라고 쑥스러워도 영화 배우 같다고
안아 주시지 그랬어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함은숙시인님 갱상도 사나이의 문제점이죠

김춘희시인님 그러게요
왜 그렇게 못했을까 후회가 되내요

정영희시인님 보기 좋으시다고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강덕심님의 댓글

강덕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하, 금시인님, 앞전에는 깨 볶더니 이제는
화장으로 한바탕 부부 애를 과시하는데요.
아이겅.질투나요......부럽습니다. 갱상도사나이만
그런줄아시나요?전라도 사나이도.그런것보면
사람,사람나름입니다, 금 시인님, 부럽게 사십시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광석시인님 갱상도 사나이도
변해야 되지 않을까요

김태일시인님 갱상도 사투리 때론 글로도 표현이
되는군요
서봉교시인님 아름다워 보이신다고요 '
사실은 그렇치 않아요

강덕심시인님 질투나세요 그래도 전라도 사나이의
애교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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