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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놀던 서귀포 西歸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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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673회 작성일 2009-01-14 12:01

본문

내 놀던 서귀포 西歸浦
 
康 城 / 목원진 

열여덟 고등 삼 학년       
송별하여주는 사람없이   
섬을 맴도는 완행버스 타고       
쓸쓸하게 포구 앞 갈메기에만       
결심을 말해 떠나왔던 서귀포여.

반세기 지나 찾아드니           
바닷가엔 시멘트 콩 크리
오가는 얼굴 보나 아는 이 없고           
부둣가는 펼쳐 있어 낯선 건물군             
돛단배 살아지어 동력선만 보인다.
     
그 때 보던 갈매기 날고 있어       
"예들아 나 지금 여기 왔노라."하니           
아는지 모르는지 괭이 소리로 맴돈다.   
옛날엔 돛단배 어느 바람이나 휘어잡아             
고요한 바다 포구, 미끄러지듯 기우러 갔다.   
       
지금은 표준어만 들려오니
그리운 방언은 어디에 사라졌나
"아이고 오랜만이우다. 헌저 옵서게,"
몸에 배고 피가 되고 혼이 된 음향인데
타향인 늘어가니 그리운 방언은 어디서듣나.



추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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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시인님 어디계세요
제주도에 친구랑 오신거예요?
이제 고향도 반겨줄 친척도 친구도 없는
낯설은 곳이 되어 쓸쓸 하지요?
무거운 겨울바다의 침묵이
먼 곳의 추억으로 이끌고
바닷가의 썰렁함은 가슴에 찬바람이 스밀고
친구랑 서울에 오세요
서울에 겨울바람은 덜하니까요
기다릴께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대가 변천 하니
우리네 의식이 변하고
문화가 달라지니
옛것이 천대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서귀포가 고향이신가요?
감회가 새로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
제주에서의 유년을 보냈던
아련한 추억들 간접적으로 나마
실감이 갑니다
먼곳에서 고향이 그리워지시지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고향의 정겨운 모습
언제나 그리운 곳이지요.. 더구나 타국에 계시니 더욱 생각나겠지요..
사투리...  아마 갈매기들도 방언으로 울겠지요.....
건강하세요.... ^*^~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의 글을 읽다보니까,
제주도에 갔다가 제주도 사투리를 담아놓은 책을 사왔던 기억이 납니다.

찾아든 고향에서
추억을 찾아볼 수 없는 일도
알고보면 참으로 쓸쓸한 일이겠지요?

바다 건너엔 독감이 유행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은 되지만
두 분의 사랑 앞에 독감쯤은 꼼짝도 못할 거라 믿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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