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산나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472회 작성일 2009-05-17 15:44

본문

                      산 나 물

                                                        정 영 숙

                  아지랑이 너울대는
                  아득히 먼 골 안을 바라보는
                  순수의 눈
                  그 속에 그려진 건
                  오직 푸른 들이요
                  푸른 산뿐이다

                  구성지게 울음 짓는 저 뻐꾸기
                  아이의 마음을 모르는 냥
                  애끊는 풀무질 되어
                  그리움을 부풀리고

                  아른아른 다가드는
                  아낙네들 머릿수건
                  꽃인 냥 어여쁘구나

                  반가움에 겨워 한달음에
                  좁은 논둑 달려가던 아이
                  도랑 가 덤불에 곤두박질치고

                  놀란 어미
                  둘러 맨 나물다래끼 내던지고
                  눈물 콧물 뒤범벅 된 
                  어린 상처 보듬는다
                 
                  어미의 품에서 흘러나던
                  쌉싸름한 산나물 향에 저도 몰래
                  울음 그친 아이
                  그 향기에 취해 잠이 든다
추천9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맘때면 새록새록 떠오르는 어린 날의 영상입니다.
떨어졌을 때의 아픔보다도 어머니의 목소리에 더욱 서럽게 울었던 것 같아요^*^

김건곤님의 댓글

김건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 어릴 적
뛰놀던 산천이
임의 글 구름 타고
저녁 밥상에 내려앉았네.
그리운 사람
그리운 냄새
그립다 못해 풀이되어
한 세상의 곤궁함을
한 계절의 반찬으로
한 아이의 허기를 달래여
추억으로 잠들게 하시는
임은 천사입니다.
그 마음 가에 초가집 짓고
촛불 밝혀 둡니다.

서기성님의 댓글

서기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때 내리 쐬는 햇살 속에서 뭉게구름과 새털구름이 용기종기 모여 메마른 땅을 시원하게 이슬비처럼 내리고 늘~고맙습니다....감기 조심하세요^*^오월의 행사길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나물같이 향기가 그윽한 5월에
아이들을 보면 마냥 실그러워져요
어머니품에 가득밴 산나물 향기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 새록새록나는 그향기...
즐감하였습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혼자 빈집에서 엄마를 기다릴 때는 무섭고
빨리 보고픈 마음 심통이 나지만
엄마가 대문에 들어서면
그제서 으 앙 하고 속상했던 맘이
한꺼번에 터져 쏟아지고 울어제낀다.
그러다 엄마가 안아주면 엄마냄새와
따뜻한 품이 온 몸의 긴장이 사르르 풀려버렸다.
산나물 향기가 나는 엄마
정말 그립겠습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 적  나의 어머니께서
목아지가 휘도록 산나물 뜯어 오시어
가난한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셨던 기억이
사무치게  그리워집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전번 휴일에 일월상 장군봉에
산나물 뜯으러 갔었는데 결과는 ㅎㅎㅎ
쌉싸름한 산나물 향과 같은 시인님의 시
즐감학고 갑니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가움에 겨워 한달음에
                  좁은 논둑 달려가던 아이
                  도랑 가 덤불에 곤두박질치고>

저의 어린시절 한참 시골마을에서 논둑에 풀을 매어
어른들을 골탕먹이고 엄청 혼나고 또 놀이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잊고 살았던 그 소중한 시절을 한아름 산나물 처럼 따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3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089
어머니의 삶 댓글+ 10
조남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1 2009-01-06 9
20088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6 2009-01-07 9
20087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 2009-01-07 9
20086
쩐의 전쟁터 댓글+ 10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2009-01-13 9
2008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3 2009-01-14 9
20084
흰 눈 댓글+ 8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6 2009-01-16 9
20083
들으라 ! 댓글+ 12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2009-01-19 9
20082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3 2009-01-20 9
20081
고향 사람 댓글+ 11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2009-01-22 9
20080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807 2009-01-28 9
20079
나루지기 2 댓글+ 13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2 2009-01-29 9
20078
보리같은 여인 댓글+ 9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0 2009-02-01 9
20077
설천(雪天) 댓글+ 9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0 2009-02-04 9
20076
길섶에 앉아 댓글+ 10
김상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2009-02-05 9
20075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7 2009-02-08 9
20074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4 2009-02-11 9
20073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5 2009-03-02 9
20072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694 2009-03-19 9
20071
원 (圓) 의 귀환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2009-03-26 9
20070
어머님의 효도 댓글+ 7
서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3 2009-05-09 9
열람중
산나물 댓글+ 10
정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2009-05-17 9
20068
댓글+ 1
최승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2009-06-29 9
20067 조성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8 2009-07-05 9
2006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3 2009-08-11 9
20065 정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2 2009-08-20 9
20064
입추 댓글+ 9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8 2009-08-21 9
20063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4 2009-09-01 9
20062
들꽃 댓글+ 8
정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2009-09-02 9
20061 손종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9 2009-10-29 9
20060
11월 댓글+ 6
권명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2009-11-05 9
20059
국화 한 송이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6 2009-11-15 9
20058 정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2 2010-01-06 9
20057 손종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1 2010-01-07 9
20056
밤 꽃 댓글+ 2
素熙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 2010-06-23 9
20055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9 2010-06-24 9
20054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3 2010-06-29 9
20053
기타 Guitar 댓글+ 4
박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 2010-06-30 9
20052 김삼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5 2010-06-30 9
20051
딸이 그리워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3 2010-07-04 9
20050
장마전선 댓글+ 9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5 2010-07-04 9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